하멜 등대 점등 기념, 하멜 항로 체험항해
하멜 등대 점등 기념, 하멜 항로 체험항해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5.03.02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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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요트협회, 선상 심포지엄도
   
하멜의 탈출 항로를 체험하는 항해가 탈출지였던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재현된다.

전남요트협회(회장 정채호)는 2일,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를 비롯해 52피트급 요트 ‘쏠트랜드’, ‘션샤인’, 30피트급 요트 ‘블루엔젤’, 16피트급 요트 ‘카멜리아’ 등 5척의 돛단배를 이용해 하멜의 탈출 항로를 체험 항해했다.

이번 항해는 하멜의 탈출지인 전남 여수시 고소동 고소대 앞바다에 세워진 ‘하멜등대’의 점등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밖에 하멜을 재조명하기 위한 ‘하멜과 전라좌수영의 역사적 고찰’이란 주제의 선상 심포지엄도 함께 열렸다.

행사에는 핸드릭 쿠츠 주한 네델란드 부대사를 비롯해 김충석 여수시장, 오공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하멜은 1653년 제주도에 표류한 이후, 서울로 압송돼 생활하다, 1666년 9월 전남 여수시 고소동 앞바다에서 돛단배를 타고 탈출에 성공해 일본 나가사키에 도착했다.

이후 1668년 7월, 본국인 네델란드로 돌아가 자신들의 표류 경로를 소개한 ‘하멜표류기’를 집필해 서양세계에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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