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어려워도 기업은 희망이어야 한다”
“아무리 어려워도 기업은 희망이어야 한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5.02.22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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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영인협회 출범 준비 중인 김광현 이사장
   

지역내 경영인들의 목소리를 담을 (사)경영인협회가 다음달 3일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성장산업의 발굴과 이를 통한 투자활성화 그리고 지역내 일자리창출 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2일 정식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경영인협회 김광현 이사장을 만나 경영인협회의 창립배경과 향후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사단법인 경영인협회 창립은 언제부터 준비가 됐으며 현재 몇 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는가?

지난 97년 가칭 삼려경영인협의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으로 출범했다. 그동안 경영인협의회는 지역내 크고 작은 일에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그러나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경영인협의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사단법인 경영인협회를 출범하는 것이다.

경영인협회는 지역의 건실한 기업들의 모임체로 16일 현재 107명이 참여하고 있지만 출범하는 다음달 3일에는 120여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역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삶이 피폐해져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경영인협회의 출범은 지역경기활성화를 바라는 대다수 지역민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여수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사상 최고의 수출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는 위축되고 있다. 기업들은 수출 성과가 투자촉진과 내수진작으로 이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목전의 이익에 연연하는 단기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미래 우리가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은데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하루 빨리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야한다. 이와 함께 장기적 투자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지역과의 상호협력체제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제 기업은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고 지역주민과의 유대를 돈독히 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증진과 지역의 경제·문화·사회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아울러 산업현장에서도 대립과 갈등보다는 타협과 대화가 우선시되는 노사관계를 정착시켜 노와 사가 모두 잘 사는 지역을 만들어야 한다.

지역이 잘살아야 기업도 잘 살 수 있다. 지역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구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경영인협회의 향후 중점 활동 내용은 무엇인가?

우리는 새로운 지역사회의 지향점을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지역기여 확대’라고 본다. 이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희망의 경제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 경영인협회의 최대목표이다.

이와 함께 지역이 환경·안전사고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 빈곤에서 탈피해 인간다운 삶을 영위 할 권리가 있다고 믿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성장산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한 투자활성화로 고용안정과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또 일자리 창출을 통한 기술인력 양성으로 여수를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다.

경영인협회는 또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정당한 이윤추구로 지역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역경영환경 개선을 추구할 것이다.

이밖에 여수산단 입주업체와 노동자 및 화양면 경제특구가 신규 고용창출을 위한 투자와 각종 물품의 현지구매 확대를 통한 지역기여 확대를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 같은 모든 사업들이 지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지역민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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