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 위한 중장비 소리, 새희망 ‘꿈틀’
지역개발 위한 중장비 소리, 새희망 ‘꿈틀’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5.02.17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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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여수지역 SOC사업 현황<下, 지역개발편>
   
▲ 여수지역의 각종 개발사업이 공사에 들어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다. 사진은 웅천택지개발 지구 모습
3900억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웅천택지개발사업이 지난해 4월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는 등 2005년 여수는 지역개발을 위한 중장비 소리가 그치질 않고 있다.

이밖에도 화양지구 관광단지개발, 지난 2일 정부로부터 지역특구로 지정된 소호동 오션리조트, 500억원이 투입되는 국동항 다기능어항 개발, 봉계동 시티파크 리조트 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들이 올 해부터는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 웅천택지개발

여수시는 웅천지구 85만여평에 3900억여원을 투입 오는 2010년까지 완공목표로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웅천지구 택지개발을 미항여수 이미지에 걸 맞는 특성 도시로 조성하는 한편 환경문제와 교통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다루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1단계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약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웅천택지개발 사업지구는 기존의 택지개발 방식을 완전 탈피하면서 해양 도시의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특히 택지개발지구 전면에 항시 바닷물과 접하는 워터프런트(Waterfront) 기능을 도입하고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는 마리나랜드 시설을 설치하여 해양관광도시로써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도심에 위치한 수변공원에는 각종 운동휴게시설 등을 배치하고 3천여평 정도의 인공해수욕장을 만들어 도심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심을 가로지르는 웅천천은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완전 정화된 처리수를 상류에 방류하여 갈수기 때에도 항상 물이 흐르도록 함으로써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특히 여서·문수지구 등 도시내에서 몸살을 앓고 있는 교통문제를 해결을 위해 웅천택지개발 사업지구내의 주요도로에는 좌회전 차량과 우회전 차량 때문에 직진 차량이 장해를 받지 않는 도류화 시스템이 적용된다.

주요 교차지점에는 도류화 시설과 병행해 차선방향별 교통량에 따라 자동으로 신호체계를 변경시켜 주는 방식 등을 도입하여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했다.

■ 국동항 해양수산 관광복합 다기능 종합어항 개발

수산업 침체에 따른 국동항다기능항 개발이 확정되면서 수산 관광 등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는 사업이다.

다기능어항 선정사업은 해수부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전국의 국가어항 중 10개 후보지를 선정한 후 학계 전문연구원 관광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의 현장실사와 수산업여건, 관광여건, 개발잠재력 등 39개 항목에 걸쳐 평가했다.

여수 국동항은 해수부의 다기능항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2009년까지 총 500억원을 들여 양식 및 해상관광형 위주의 어항으로 개발된다.

여수시는 이번 국동항이 다기능 어항으로 결정됨에 따라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수국동항권역, 경도권역, 신월권역에 대한 해안개발의 청사진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수부의 국동항 다기능어항 결정과 함께 국동항의 노후화된 건축물 철거로 새로운 수산, 관광, 편익단지 조성 ▲경도 권역은 해양관광 및 휴양시설, 휴식공간 등의 위락시설 조성 ▲신월 권역은 해양성 레크레이션, 예술의 전당으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동항이 다기능어항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지역 수산업계의 활성화는 물론 관광산업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화양·소호동 지구 관광휴양단지 개발

2003년 10월 말 재경부에서 광양, 율촌, 신덕, 화양, 하동 5개 지구를 중심으로 광양만권을 경제자유구역을 지정됐다.

이에 따라 화양지구는 해양관광 및 휴양레저 기능의 역할로 율촌지구는 석유, 화학, 철강 등 기반 산업 관련 공장 유치를 통한 생산기능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화양지구는 지난 6월 14일 (주)일상과 1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지역민들의 설마에 대한 의혹을 일단락 시켰다. 화양지구는 골프장, 호텔 및 콘도, 마리나 리조트, 스포츠 월드, 세계민속촌 등 국제적인 해양종합 리조트 단지로 조성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소호동 지구에 오션리조트 계획도 함께 발표가 되면서 지역은 화양지구 개발로 인한 건설경기 활성화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소호동 오션리조트 계획은 지난 2일 정부로부터 지역특화개발지구로 지정돼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착공 할 것으로 보이는 오션리조트는 소호동 산99번지 일원 3만6585평을 지난해 10월 29일 특화사업자로 지정된 주식회사 일상이 오는 2007년 말까지 2000억원을 투자한다.

일상의 오션리조트 개발계획에 따르면 국제회의 개최 및 외국인 체류가 가능한 33층의 특급호텔을 비롯해 컨벤션센터 및 관광거점도시의 지역이미지 제고를 위한 240실 콘도미니엄 그리고 3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워터 파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션리조트 개발사업의 투자로 인한 기대효과로 생산효과 3160억원, 소득효과 690억원, 부가가치효과 1335억원 등 총 5185억원의 지역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사업의 추진에 따른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규모는 약 3450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봉계동 시티파크 리조트 사업

(주)여수관광레저(대표 박순용)가 추진하고 있는 '여수 시티-파크 리조트' 특구 개발사업은 산지자원을 활용하여 웰빙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정서에 맞춰 도심속에서도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는 골프장과 관광호텔, 산림욕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

(주)여수관광레저사는 본협약에 앞서 여수시티파크 리조트 특구사업 시행에 따른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 방죽포 일원에 수련관과 생활관, 야외공연장, 실내체육관, 운동장을 갖춘 약 100억원 규모의 청소년수련시설을 설치 시에 기부체납키로 했다.

봉계동 일원에 세워지는 '시티-파크 리조트'는 골프장 18홀과 관광호텔 52실, 2개의 특화된 레스토랑 그리고 시민 휴식공간인 산림욕장과 운동시설 등을 갖춘 도심 관광레저스포츠 공원으로 조성된다.

이번 여수 시티-파크 리조트 특구 개발사업의 투자로 인한 기대효과로 생산효과 1471억원, 소비효과 200억원, 부가가치효과 93억원, 조세 32억원, 역내자금조성효과 320억원 등 총 211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사업의 추진에 따른 고용효과는 476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시설이 완료되면 250여명의 상시 고용효과도 기대된다.

(주)여수관광레저 측은 이미 시설이 들어설 51만8000평의 부지매입을 완료하였고 설계 용역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어 특화사업자 지정과 특구의 지정, 인·허가 절차를 마치면 곧바로 사업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예정대로라면 올 하반기 중에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기타사업

이밖에도 총 34억원이 들어가는 오동도 음악분수대 설치사업의 1단계 사업을 위해 18억원이 또 3억5000만원이 들어가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추진, 돌산과 율촌에 총 31억원을 들여 노인종합요양시설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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