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월드엑스포 유치 자신있다"
"2012 여수월드엑스포 유치 자신있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5.01.11 1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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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신임 해수부장관 여수 방문, 엑스포유칟광양항 개발 의지 밝혀
월드엑스포, 국가차원 홍보 '시급성'과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 조건 달아

   
여수월드엑스포 준비기획단이 빠르면 이달 중순경에 해수부 차관을 비롯한 각부처 관계자 15명으로 구성된다.

이같은 사실은 11일 여수를 방문한 오거돈 신임 해수부장관이 업무보고를 통해 밝혀 정부차원의 유치활동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오장관은 또 "여수월드엑스포 유치를 통해 남해안이 공동발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해 남해안권 개발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이날 오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여수지역을 지방청 순시 첫 대상지로 잡은 것은 "정부의 주요정책인 광양항 개발과 2012년 월드엑스포 후보지인 여수를 직접 방문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고 말해 전남동부지역의 국가개발의 요충지임을 강조했다.

특히 오장관은  "지방청에서는 전남도와 여수시의 업무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해 빅딜에 따른 해수부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 장관은 또 "여수는 해양스포츠의 중심지역으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해양스포츠제전이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 지역은 지난 95년 씨프린스호 유류오염사고 등 각종 해양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해양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해양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지난 부산시장 권한대행시절 부산항 집중육성계획을 강조해 왔다. 광양항 개발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가? 또 이로 인한 동서간 갈등을 해소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정부의 항만 정책은 부산항과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 양항정책이며 동북아 항만 정책의 중심은 광양항이다. 정부정책에 변화는 없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도 광양항의 중단없는 개발을 이미 언급했다.

또 광양항은 이미 12선석을 완공했으며 또 12선석 완공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무슨일이 있어도 광양항 개발은 계획대로 진행이 될 것이다.
광양항 개발은 이미 엔진에 시동을 걸고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레이크를 잡을 단계는 이미 지났다.

지방을 담당하는 장의 입장과 전국을 놓고 일을 추진하는 정부의 입장이 같을 수는 없다. 국가의 이익이 가치 판단의 중요 기준이다. 이로 인한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2012년 여수월드엑스포의 국가계획 확정 논의는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됐다. 그러나 8개월이 지난 12월 14일에야 국가계획으로 확정됐다. 엑스포와 관련한 향후 정부의 계획은 무엇인가?

오는 1월 말이나 2월 초순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2012년 여수월드엑스포 준비기획단이 발족할 예정이다. 또 기획단 발족 이후 전국적인 유치위가 구성이 돼 본격적인 대외활동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

여수를 지방청 순시의 첫 방문대상지로 잡았다. 어떻게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가?

2012년 여수월드엑스포와 광양항 개발은 정부의 주요국가사업 대상지역이다. 우선 이곳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2012년 여수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예산확보 방안은 무엇인가?

준비기획단이 발족하게 되면 가장 먼저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안 마련작업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 여수시는 이미 화양지구, 오션리조트 특구, 오동도 중심의 관광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해수부는 이를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 엑스포 부지매입 예산은 회계연도 중간에 예산 확보가 어렵다. 그러나 시급하다고 판단하면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

2012년 여수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중앙 정부차원의 홍보방안은 무엇인가?

2012년 여수월드엑스포가 국책사업이라는 점과 남해안 공동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해야 전국민적인 분위기 확산이 중요하다.

특히 10년 내에 월드컵, 올림픽, APEC 등 국제적인 주요 행사들이 전무한 상황에서 엑스포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유치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 방안을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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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05-01-12 23:52:43
<특히 오장관은 "지방청에서는 전남도와 여수시의 업무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해 빅딜에 따른 해수부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는 해석이 대단히 비약되고 기자의 선입견이나 주관이 많은 기사인것 같음.
'빅딜' 애기는 애시당초에 없었고 여수청의 업무보고서에도 단 한자도 없음.
2005년도 예산에도 이런 예산은 한푼도 없고...
함께 있던 다른 기자들의 느낌도 이런 건 아니였고...
이제 취임 5일 밖에 않된 장관이 부정적 여론 막으려고 다급하게 내려왔는데 그런것까지 파악했을리 없고, 식사시간에도 이런 애기는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