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 징계 철회하라"
"LG정유 징계 철회하라"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4.12.1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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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 2000인 선언대회...민노당 천막농성 돌입
   
▲ LG정유 노동자에 대한 징계철회를 요구하는 여수시민 2000인 선언대회가 17일 LG정유 정문에서 열렸다.

LG정유 징계자에 대한 최종 확정통고가 21일 예정된 가운데 징계철회를 요구하는 여수시민 2000인 선언대회가 17일 11시 LG정유 정문에서 열렸다.

이들은 "조건 없는 복귀 선언 이후 무장해제 당한 LG정유 노동자를 상대로 현장복귀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노사 정상화는커녕 노동자 길들이기와 인권탄압에 앞장서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8명의 구속자, 34명의 노동자에게 부과한 33억원의 손배가압류, 그리고 여전히 보직 없이 떠도는 40여명의 유랑 노동자들을 방치하고 있으며 이제는 53명에게는 해고 300명 정직, 280명 감급이라는 초유의 징계로 노동자들을 더 옭아매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들은 "순약한 노동자를 앞세워 불매운동을 철회하도록 요구하고 인권탄압을 부정하는 것은 결코 문제를 푸는 방식이 아니다"며 "조속한 노사 정상화를 위해서는 600여명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밖에 민주노동당 전남도당도 17일 오후 2시부터 LG정유 석창사거리에서 LG정유 노동자 인권유린·노동탄압 중단, 징계철회를 요구하는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 2000명의 서명을 담은 서명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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