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와 연계한 남해안 관광축이 된다”
“엑스포와 연계한 남해안 관광축이 된다”
  • 서선택 기자
  • 승인 2004.12.16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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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현 섭 전남도 정무부지사에게 듣는 화양개발의 추진계획과 전망
   
여수 화양지구와 율촌지구를 포함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은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오현섭 전라남도 정무부지사의 강한 의지를 표현한 첫 인사말이다.

한편 오 부지사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지정은 새로운 전남발전의 구심점 역할과 투자유치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야심찬 추진의욕을 갖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또 잘사는 전남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과 그 토대를 마련했다는 희망적인 비젼을 강조했다. 〈편집자 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여수지역의 개발계획은?

경제자유구역내 여수지역은 율촌지구Ⅰ·Ⅱ·Ⅲ산단, 율촌 ‘컨’부두, 여수공항 그리고 화양지구Ⅰ·Ⅱ단지 등 총 7개단지가 포함되어 있다.
율촌Ⅰ산단 277만평, 여수공항 70만평, 화양지구 169만평 등 516만평은 1단계로 2010년까지 개발하고, 율촌Ⅱ산단 및 율촌 ‘컨’ 부두 354만평, 화양지구 나머지 130만평 등 484만평은 2단계로 2015년까지 또 율촌Ⅲ산단 150만평은 3단계로 2020년까지 차질없이 개발할 계획이다.

율촌지구와 화양지구의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먼저, 율촌 제Ⅰ산단은 1994년 道와 현대자동차간에 대행개발계약을 체결하여 현대자동차에서 자동차 공장부지로 160만평, 전남도가 중소기업부지로 117만평을 조성키로 했지만 1997년 IMF로 인한 기업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단지조성공사를 중단하고 2001년에 공사를 재개, 현재 57%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 하이스코 등 7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율촌Ⅰ산단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신소재?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전남 신소재 기술산업화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전남 테크노파크 건립을 산업자원부에 신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까지는 주변 포스코 광양제철소 및 석유화학단지와 연계한 신소재, 정밀화학, 석유화학, 에너지, 조립금속제품 제조업을 유치하고, 2012년까지 자동차 부품, 전자부품, 중소조선업, 철도차량 정비 및 관련업을 유치하는 등 단지조성의 활성화 전략을 추진중이다.

또한 관련 중소기업의 입주를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부지 16만평을 국민 임대산단으로, 50만평을 자유무역지구로 지정되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율촌 제Ⅱ산단은 ‘컨’부두 9선석과 114만평의 배후부지, 289만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물류유통 및 제조업을 유치 2015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며, 율촌 제Ⅲ산단은 150만평에 첨단산업, 1차금속, 조립금속, 기계장비, 석유화합물 등의 업체를 유치 2020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화양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은 어떤가?

화양지구는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 거점지역으로 육성 세계적 수준의 관광?휴양기능을 갖춘 종합 리조트 단지로 개발, 인근의 다도해·한려수도 국립공원과 연계하여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으로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일대 299만평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6월14일 개발사업 시행자인 (주)일상과 MOA를 체결, 약 1조 5031억원을 투입하여 201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개발에 들어갔다.

제Ⅰ단계 사업으로는 골프장 27홀, 세계민속촌, 호텔 및 콘도 등169만평을 개발할 예정이고, 제Ⅱ단계 사업 또한 골프장 18홀, 화훼촌, 휴양타운, 오션파크 등 130만평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실시계획 중에 있는 제1단계 사업은 내년 10월쯤 실시계획 승인을 받으면 11월에는 본격적으로 개발사업에 착수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벌써 화양지구에 세계적인 굴지의 외국투자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자주 방문하고 있는 것은 이 지구를 “국제적인 해양관광 메카”로, 세계인이 어우러지는 복합여가 커뮤니티로 부상하게 될 미래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 전윤철 감사원장, 장승우 해양수산부장관 등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을 방문하는 등 중앙부처의 각별한 관심 속에 화양 율촌지구는 물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본다.

개발이 가시화 되고 있는 화양지구의 주변 환경과 여건은?

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1000km권역이 GDP 6조 6천억불, 인구 6억6천명이 집중되어 있는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국제관광객 송출국으로 일본 2위 중국 4위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어 환태평양을 연계하는 ‘남해축’(일본↔남해안지역↔중국동부연안) 중심에 위치한 화양지구는 자본 및 인구유동의 국제적 통로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미래 관광시장의 핵심지역이다.

화양지구의 성장잠재력에 대한 평가는?

2시간 내 남해안 전역 및 지리산권이 위치해 광역 관광거점 형성에 유리하고, 오염되지 않은 해상자원이 국제적 미래형 해양관광의 새로운 요소로 등장하고 있으며, 전남 제1의 배후도시 여수가 있어 관광객 편익서비스 제공이 용이한 강점이 있다.

또한 주40시간 근무제 실시와 관광부문의 국가전략산업화와 국가적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2012세계박람회가 세계적인 관광지 도약의 여건을 제공하고, 광양만권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국제적 교류 활성화가 예상되며, 국도77호선 완공 시 새로운 남해안 관광중심축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요인 등은 화양지구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이라 할 수 있다.

여수지역 경제자유구역의 원활한 개발을 위한 SOC 확충 방안

각종 개발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이끌기 위해선 도로 철도 공항 등 SOC가 필수적이다. 현재 2,100m로 확장하여 운항중인 여수공항 활주로를 오는 2010년까지 2,500m로 추가 확장하여 국제공항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2011년까지 완공 계획인 여수~순천간 전라선 철도 복선?개량화사업도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우리도에서는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특히 여수석유화학단지 수출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물류 비용 절감, 더 나아가서는 여수지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여수↔묘도↔광양간 교량 건설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되었으며, 이 교량이 건설되면 현재 여수에서 광양제철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에서 10분이내로 단축되는 등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타 자동차 전용도로, 남해↔여수간 한려대교, 여수↔광양↔전주간 고속도로, 국도 17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 율촌산단 및 화양지구 권역내 도로망 등 SOC 확충을 위해 특단의 노력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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