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세상을 준비한다"
"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세상을 준비한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4.12.15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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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함께 하는 여성회 이옥금 회장
   
최근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많아지면서 여성의 지위 또한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가부장제의 사회속에서 여성은 언제나 약자로 남아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 같은 문제를 고민하고 남성과 여성이 서로 공존하는 사회를 꿈꾸는 여성들의 모임이 발족한다.
오는 16일 창립 총회를 앞두고 있는 '여수 함께 하는 여성회' 이옥금 회장을 만났다.

'여수 함께 하는 여성회(이하 여성회)'는 언제부터 준비를 하게 됐는가?

지난 93년 여수지역에는 '함께 하는 여성회(이하 구 여성회)'라는 사회운동에 적극적인 여성단체가 존재해 있었다. 그러나 당시 여성회는 대부분이 미혼으로 구성되면서 전체 여성의 삶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다 보니 시간이 지나가면서 모임이 점점 약화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더 이상의 모임이 진행되지 않았다.

어쩌면 이번에 발족하게 되는 '여수 함께 하는 여성회'는 그때부터 준비를 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본격적인 모임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그렇다면 여성회가 구 여성회를 잇는다는 이야기인가?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과 같이 여성회의 전신은 구 여성회다. 모임을 준비하면서 구 여성회에서 활동했던 맴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다. 이름도 구 여성회를 잇는다는 의미에서 '여수 함께 하는 여성회'로 명명했다. 그러나 여성회에 참여하는 구성인자들이나 사업의 내용들은 많이 바뀌게 될 것이다.

현재 여성회는 어떻게 구성이 되었으며 향후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약 25명의 기혼과 미혼의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대학 강단에서는 교수에서부터 작가, 사회운동가, 전업주부 등 각 계 각 층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이다.
이들이 한부모지원위원회, 교육위원회, 문화사업위원회, 여성평화인권위원회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최근 여수지역 저소득 여성들이 고용형태 및 주거환경, 생활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여수지역 저소득 여성들의 상황은 어떠한가.

한마디로 저소득이 아닌 극빈층으로 분류해야 할 정도의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대부분이 남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정의 경제와 가사문제를 동시에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편이 가정을 버리고 다른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정들이 많아 주민등록상에는 일정한 수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러다 보니 생활은 극빈층인데도 불구하고 국가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실질적이며 현실적인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결과는 시와 의회에 전달해 사회복지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여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역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성은 생명을 낳아 기르는 어머니로서 또 생산의 주역으로 그리고 지역살림의 일꾼임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차별이나 고용의 불안정, 탁아문제, 가정 및 성폭력 등 해결하지 못하는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여성회는 이러한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다. 남성과 여성이 함께 어우러져 생활하는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여성회의 최종 목표다.

그러나 지역민들의 관심이 없다면 이러한 목표는 여성회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 낼 수 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예정이다.

지역민들도 여성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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