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은 공기와 같은 것
문화예술은 공기와 같은 것
  • 남해안신문
  • 승인 2004.12.01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GO칼럼] 권인홍 <편집위원, 한국예총여수지부 사무국장>

IMF 경제난 이후 우리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특히 문화예술의 침체는 다른 어떤 장르보다 심하며 여기에 예술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이나 이와 연관되는 그 종사자들은 더욱 생계가 불안해 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IMF 경제난을 겪으며 예술작품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예술가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대우는 많이 낮아졌으며 예술인들이 예술에 대한 열정 이 많이 무디어져 가는 현실이다.

지금은 IMF 경제난 보다 더 어렵다고들 이야기한다.
먹고살기도 힘든데 무슨 예술이냐고 거들떠보지도 않는 경우도 있느니 말이다. 하지만 예술은 경제논리로 이해하면 안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제난으로 인한 현대의 예술은 예술의 고전적인 순수개념이 탈색 되어가고 있다.

퓨전이다 크로스오버다 혼합예술이다 하여 예전 같으면 절대로 불가했던 장르끼리의 혼합을 통한 퓨전예술이 많은 공연활동으로 이 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퓨전예술은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고 흥분시키며 일시적인 매력과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지만 오랬동안 생명력이 길지 못하며 우리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를 충족시키지는 못한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혼합예술 퓨전예술이 많은 장르를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의 정신적 건강과 내면적 사고에는 인간적인 가장 인간적인 순수한 예술를 갈망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 동안 우리지역에서도 많은 예술행사가 펼쳐지며 행정관청에서는 지역예술의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도움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예술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그 지역의 예술인과 예술을 키워나가야 한다.

예술은 한번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부단한 노력과 열정 보살핌으로 인해 꽃을 피워나가는 것이다.

그 지역의 예술의 발전은 그 지역의 한 버팀목이며 그 지역 후손들에게 전해 줘 야할 하나의 문화이며 우리가 숨쉬는 공기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