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합 이뤄 현안문제 해결 노력
지역화합 이뤄 현안문제 해결 노력
  • 남해안신문
  • 승인 2004.11.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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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 추상은 <여수시의회 의장>

   
어느덧 기대에 부풀어 맞이했던 갑신년 한해도 한 달 남짓 남겨놓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제3대 후반기 의회가 새롭게 출범하였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상을 정립하여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의회 시설을 활짝 개방하여 필요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하였고 지역현안 문제 발생시마다 의회가 앞장서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왔으며 수시로 시민단체와의 간담회를 실시하여 시민사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왔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의 시도는 자치와 분권의 시대에 걸 맞는 당연한 조치로써 앞으로도 우리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변화에 대한 시민의 열망을 저버리지 않도록 지속적인 개혁을 시도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지역경제는 더 말할 나위 없이 어렵습니다.
유래 없는 수산업의 침체와 정부의 강력한 불법어업 단속 의지가 더해져 수산업은 깊은 수렁에 빠져있습니다. 농업도 쌀 개방 압력에 맞서 농업인들의 생존권이 위협 받고 있으며, 중소상인들 마저 판매 부진 등으로 문을 닫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지역 최대 현안문제인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는 지난 11월 18일 지역유치위원회가 공식 출범하여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만, 국가계획으로 확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으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해양수산관련 국가기관과 제2청사 교환문제는 통합 후 6년간 꾸준히 다져온 지역화합 분위기를 저해하고 갈등과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산적해 있는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는 긴밀한 협력과 정보 공유가 필요하며 효과적인 역할분담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2청사 교환문제는 민감하고 찬반양론이 분분한 사안입니다.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앞에 두고 있는 만큼 지혜롭고 신중한 정책결정과 3려통합을 일궈낸 시민정신으로 보다 유연하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난 22일부터 26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는 지난 1년 동안 집행부가 행한 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005년도 여수시가 살아갈 살림살이의 사업계획표라고 할 수 있는 예산안을 심사하게 되며 시정전반에 대한 질문?답변을 다루는 매우 중요한 회기입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철저하게 잘못된 점을 밝히되 적발위주에만 머무르지 않고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칭찬도 하고 격려도 할 것이며, 2005년도 예산안 심사는 여수시의 발전을 위하여 예산이 적재적소에 배분되었는지를 엄정하고도 공정하게 살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제74회 정례회는 시정전반에 대한 질문이 있는 만큼 시정질문 하실 의원님들께서는 사전에 충분한 연구 검토로 문제점을 과감히 지적함으로써 보다 발전된 의회 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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