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요리축제' 관광객 없는 동네 잔치
'생선요리축제' 관광객 없는 동네 잔치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4.11.11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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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요리 향토음식 큰잔치 거듭 할수록 내용없어
업소 11곳 참여, 메뉴 중복 특색 없어 주변 빈축
여수의 대표 음식축제인 '생선요리향토음식 큰잔치'가 해를 거듭 할수록 행사 취지를 잃어가고 있어 주변의 빈축을 사고 있다.

올해 9회 째를 맞은 '여수 생선요리 향토음식 큰잔치'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중앙동 물량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존 축제와 차별화를 위해 '굴·홍합까지 체험 및 시식회, 돌산갓김치 담기 체험 및 판매 등 몇가지 체험행사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지역내 수산물을 주제로 한 유일한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인 홍보 부족과 체험·볼거리 부족 등으로 특색이 전혀 없이 동네 잔치로 끝났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단편적으로 지난 7일 행사장을 방문한 여서동 주모씨는 "행사장에 오면 저렴한 비용으로 수산물을 먹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같은비용을 주고 먹을 거면 경치 좋고 청결한데서 먹지∼"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행사에 대해 불평을 쏟아 냈다.

이와 더불어 이번 행사에 수산물 관련 11개 업소의 참여와 메뉴중복으로 인한 수산물의 다양성을 선보이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그리고 오는 19일부터 3일 동안 '제1회 여수 돌산 갓김치 축제'가 이번 행사와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진행이 돼 유사한 행사로 인한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한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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