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양관광시대 열렸다
여수 해양관광시대 열렸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4.10.28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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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봉계동 소호동 지역특구 지정 신청
여수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역관광특구 지정으로 가시화 되고 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는 화양면 관광단지 개발과 함께 물리면서 여수지역의 관광특구 개발은 탄력을 받고 있다.

여수시와 현재 관광특구 개발에 합의한 곳은 두 곳으로 화양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주)일상이 화양면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달 20일 소호동에 2000억 규모의 오션 리조트사업에 대한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

또 지난 26일에는 (주)여수관광레져가 봉계동 일대 50여만평에 917억원을 투자하는 시티 파크 리조트에 대한 MOA를 체결했다.

   
(주)여수관광레저


지난 26일 여수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주)여수관광레저(대표 박순용)는 봉계동 일원에 산지자원을 활용하여 웰빙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정서에 맞춰 도심속에서도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는 골프장과 관광호텔, 산림욕장 등을 갖춘 '여수 시티-파크 리조트' 특구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여수관광레저사는 본협약에 앞서 여수시티파크 리조트 특구사업 시행에 따른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 방죽포 일원에 수련관과 생활관, 야외공연장, 실내체육관, 운동장을 갖춘 약 100억원 규모의 청소년수련시설을 설치 시에 기부체납키로 했다.

(주)여수관광레저는 '여수 시티-파크 리조트 특구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부지매입을 완료한데 이어 9월에는 개발계획을 마치는 등 발빠른 작업을 진행해 왔다.

26일 투자협약 체결, 2007년까지 917억 투자
봉계동 일원, 산지자원 활용 18홀 골프장 조성


봉계동 일원에 세워지는 '시티-파크 리조트'는 골프장 18홀과 관광호텔 52실, 2개의 특화된 레스토랑 그리고 시민 휴식공간인 산림욕장과 운동시설 등을 갖춘 도심 관광레저스포츠 공원으로 조성된다.

18홀 규모의 도심 골프장은 체험과 참여형 관광패턴에 적극 대응하고 우리 지역에 부족한 관광지원시설을 확충하여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녹색 휴양·레저 휴식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되돌려 준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어 지역 특구로 지정 될 경우 지역 명소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대효과 = 이번 여수 시티-파크 리조트 특구 개발사업의 투자로 인한 기대효과로 생산효과 1,471억원, 소비효과 200억원, 부가가치효과 93억원, 조세 32억원, 역내자금조성효과 320억원 등 총 211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사업의 추진에 따른 고용효과는 476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시설이 완료되면 250여명의 상시 고용효과도 기대된다.

(주)여수관광레저 측은 이미 시설이 들어설 51만8000평의 부지매입을 완료하였고 설계 용역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어 특화사업자 지정과 특구의 지정, 인·허가 절차를 마치면 곧바로 사업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예정대로라면 내년 하반기 중에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티 파크 리조트개발이 완공될 경우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문제로 지적됐던 호텔과 골프장 등 관광지원시설을 시내권에 확보 할 수 있어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여수의 아름다운 해상관광 자원과 육상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수요 창출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자연친화형 골프장의 조성으로 관광객과 여수시민이 함께 즐기는 공원개념의 도입으로 남해안 해양관광의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이 강화 될 전망이다.

   
(주)일상


지난 달 20일 여수시와 (주)일상(대표 문용현)은 여수시 소호동에 경관이 수려한 가막만을 배경으로 특급 관광호텔과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등을 갖춘 여수 오션 리조트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총 2000억원 규모의 오션 리조트 개발사업은 (주)일상이 이미 경제자유구역인 여수 화양지구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전라남도와 여수시간 1조5000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데 이어 이와는 별도로 소호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오션리조트 개발로 (주)일상은 여수지역에 총 1조7000억 규모의 대단위 투자를 한다.

(주)일상이 소호동에 추진하고 있는 오션 리조트 개발사업은 256개의 객실을 가진 특1등급 호텔과 콘도 240실 등 총 496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비롯해 대규모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 부대시설로 대연회장, 레스토랑, 바, 스카이라운지, 헬스클럽 등을 갖추게 되며 인공파도와 사우나 시설이 갖추어진 워터파크 등을 2007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키로 한 250실 이상의 관광호텔은 서울, 부산지역을 제외하고는 제주도 5개소, 경주 보문단지에 6개소, 강원랜드와 오대산에 각1개소씩 그리고 울산에 1개소에 이어서 이번에 여수지역이 250실이 넘는 대형 특급호텔을 갖게 되는 셈이다.

지난달 20일 2000억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
소호동 지상 33층 타워형 특급 관광호텔 건립


더구나 1000명 수용규모의 컨벤션센터는 서울, 부산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한 군데도 없어 이번에 여수지역에 건립되면 대형 국제행사를 치루는데 손색이 없게 된다.

따라서 (주)일상과의 투자협약을 통해서 지난 2010년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분야로 여겨졌던 특급호텔과 국제회의 시설을 확보할 수 있어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필요한 숙박 및 휴양시설의 확충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호텔은 그룹차원에서 랜드마크적인 상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33층 145m 높이의 타워형으로 지어 상부에 원구체를 얹혀 놓아 남해안의 빼어난 해상 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어 또 하나의 세계적인 명물이 될 전망이다.

현재 (주)일상측은 이미 시설이 들어설 3만4000평의 부지매입을 완료했고 설계 용역이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

기대효과 = 여수 오션 리조트 개발사업의 투자로 인한 기대효과로 생산효과 4047억원, 소득효과 885억원, 부가가치효과 1714억원, 조세 161억원, 수입효과 286억원 등 총 7093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업의 추진에 따른 고용효과는 연인원 51만 5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시설이 완료되면 5만 여명의 상시 고용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여수시는 (주)일상의 투자가 여수지역 미래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사업으로 내다보며 시민 모두의 협조 속에 투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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