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환경관리권 여수이전 가시화"
"산단 환경관리권 여수이전 가시화"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4.10.13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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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의장단 박준영 도지사 면담 결과
박준영 도지사가 지난달 16일 여수를 방문해 여수산단 환경관리권의 기초자치단체 이양을 선언한 가운데 추상은 의장을 비롯한 여수시의회 의장단이 지난 8일 박준영 도지사를 만나 환경관리권의 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특히 이날 추상은 의장 등 여수시의회 의장단은 서순천IC~화양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과 2008년 전국체전 주경기장의 여수유치에 대한 여수시민의 의지를 전달했다.<편집자주>

여수산단 환경관리권의 여수시 이관은 지역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최근 박준영 도지사도 지난 달 여수시민과의 대화에서 이를 약속했다. 환경관리권 이전에 대한 박 도지사의 의지는 어느 정도로 확인되는가.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허가업무 등은 이미 여수시가 하고 있으며 환경오염이나 안전사고가 발생 할 경우 즉각 출동에서부터 사고 후 처리까지 모든 것을 여수시에서 담당하고 있다.

사실상 전남도는 여수시가 현장 출동해 처리한 자료를 가지고 사후 일을 처리할 뿐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3일 일어난 호남석유화학 폭발 사고시 여수시 관계직원은 10분내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LG석유화학 사고의 경우에는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수습했다.

이 같은 사실을 도지사에게 강하게 전달했다. 도지사도 이 같은 내용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산단 환경관리권의 이양을 위해 모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산단 환경관리권 이양 이외에도 여러 가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 서순천IC~화양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건의했다. 이번에 건의한 고속도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자동차전용도로와 별개로 추진되는 것으로 정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화양지구의 개발을 가시화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현재 화양지구에 투자를 실시하고 있는 (주)일상은 화양지구 개발을 위해 1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에 걸맞는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여수지역의 도로로는 화양지구가 개발이 된다고 하더라도 떨어지는 접근성으로 인해 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없다. 따라서 화양으로 직접 들어 갈 수 있는 고속도로의건설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는 2012년 세계박람회의 여수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2008년에 전남도에서 치뤄지는 전국체전의 주경기장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주경기장 문제에 대해서도 도지사에게 건의 한 것으로 안다.

여수를 주경기장으로 하는 2008년 전국체전은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 무산에 따른 지역민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 된 것이다. 2008년 BIE실사단의 현지실사를 대비해 유치열기를 확산하고 SOC 조기 확충을 위해 아주 중요한 대회다.

실제로 2002년 9월 전남도지사와 여수시장이 중남미지역 BIE회원국 순회교섭단 활동시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의사를 개진했으며 이후 박람회 유치실패에 따른 6개의 지역현안사업을 공동으로 건의했을 때에도 들어있던 내용이다.

또 지난 3월 경 대한정구협회 박상하 회장이 전국체전 여수 유치 지원을 약속하고 당시 경쟁도시였던 대구광역시의 2008년 전국체전 유치를 포기하도록 했다.

전남도에서의 전국체전유치는 앞에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모두가 여수를 중심으로 이뤄져왔다. 여기에다 여수시는 주경기장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는 경기장이 2곳이나 있고 인근 순천이나 광양까지를 생각하면 전국체전을 치루고도 남을 정도다는 내용을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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