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올린 봉화 전국체전 밝힌다
여수에서 올린 봉화 전국체전 밝힌다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4.10.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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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협, 만흥동 봉화산서 '평화상징' 봉화 청주로 올려
7일 전국서 전국체전 맞아 통일기원 봉화 동시에 밝혀
여수 만흥동 봉화산에서 여수시민협이 올리는 통일기원 봉화가 최종도착지 청주 것대산 봉수대에 도착하면서 제 85회 전국체전 전야제 행사가 청주에서 시작된다.

제85회 전국체전을 맞아 통일기원 봉화제가 전국의 주요 봉화산에서 열리는 가운데 여수에서는 만흥동 봉화산에서도 통일기원 봉화제가 오는 7일 열린다.

전국체전 전야를 밝히는 첫 봉화가 봉송될 만흥동 봉화산에서는 제례의식, 통일기원 화랑무, 풍물공연, 비나리문 낭독, 국태민안 소원빌기, 봉수 올리기 등의 순으로 봉화제가 진행된다.

봉송방법은 봉수대별 미리 계획된 시간대 행사를 카메라폰, 노트북(무선랜)등을 이용해 신호를 보내고, 신호는 1홰의 봉수가 평화시에 백성들의 생활에 안녕을 기할 수 있도록 낮에는 연막탄, 밤에는 폭죽을 사용해 신호를 보낸다.

금번 '제85회 전국체전 맞이 통일기원 봉화제'는 60년간 민족분단으로 서로 질시하고 반목해 왔던 구습을 깨고, 대동이라는 큰마음으로 한민족, 한길로 가는 주춧돌 마련과 우리민족의 역사 문화유산의 원형을 보전함으로써 새로운 문화 창달을 위해 계획됐다.

한편, 봉화는 우리나라의 방어와 평안을 위해 고려, 조선시대에도 중요한 통신수단으로 존재해 왔다. 특히 1894년 갑오농민운동 때와 1919년 3ㆍ1 독립만세 운동 때에도 봉화를 이용해 전국적인 불길을 지핀 전례가 있다.

여수는 서울 목멱산으로 가는 제5로의 시기봉인 방답진 봉수대와 제2기봉인 백야곶 봉수대가 위치한 곳이다. 이로 인해 타 지역보다 월등하게 많은 봉수대 및 요망대 유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봉수대 유적의 중요성이 시민들에게 덜 알려 진 지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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