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체험학습장' 생긴다
'영어체험학습장' 생긴다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4.10.04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교육청 10여개 테마 영어학습장 추진
'국제해양도시' 위상맞는 교육행정평가

"Where are you from(어디서 오셨어요)?" "I'm from yeosu(여수에서 왔어요)?"

여수교육청이 10여개의 테마로 구성된 English Town(영어체험학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국제해양도시로 도약을 준비하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교육행정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여수교육청에서 추진하는 English Town(영어체험학습장)은 국내 처음으로 광역단체에서 지원해 개원 한 달을 맞고 있는 경기도 안산영어마을처럼 실생활에 필요한 상황을 11∼13개 테마로 구성해 영어로만 대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운영의 효과는 조기에 실생활에 필요한 영어를 원어민과 직접 대화함으로써 고비용의 어학연수에 대한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어 주변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영어권국가에서 직접 체득하는 것과 같은 교육효과와 기초적인 의사 소통능력 체험으로 영어활용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영어체험학습장에는 원어민 교사 3명과 내국인 강사 3명이 파견되며 시내권 학교의 유휴교실을 활용해 설립될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와 지역사회에도 학생이용 시간외에 체험학습장을 개방을 하며, 방학중에는 가족이 참여하는 코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English Town(영어체험학습장)의 인건비 등 고정적 운영에 필요한 재원에 대해 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수적이어 사업 추진의 성패는 '여수시와 시의회에 의지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이와 같은 여수교육청의 국제도시로 도약을 꿈꾸는 지자체의 발전방향과 발맞춘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 초 일선 각 중학교에 '생활영어CD제작 보급'과 초등학교의 국제 교류(신기초-일본, 좌수영초-중국)등은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외국인과의 교류활동, 자치단체의 홍보 등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 경기도 안산 영어마을에 입촌해 실생활 속에서 영어권 문화와 언어를 습득하고 있는 학생들(사진 안산영어마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