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여수 진남체육공원에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는 중년들의 건강미로 가득찼다.

여수시 보건소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시민건강 체조 경연대회'를 10개팀 200명이 출전한 가운데 현미덤벨 체조와 율동운동(에어로빅, 댄스스포츠) 등 건강체조의 경연자리를 마련했다.

이 대회는 여수시 관내 3개 보건지소(중부)·진료소(죽포·세포)에서 그동안 보급한 '건강체조' 프로그램에 참여한 40대 이상 성인들의 갈고 닦은 솜씨를 뽐냈다.

시 보건소는 시민들의 운동생활 습관화와 노년 생활에 필요한 근력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생활체육강사 2명과 프로그램 수료자들의 적극적인 자원봉사로 건강체조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특히, 경연대회에 평가분야 중 하나인 현미덤벨 체조는 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것으로 노령층의 체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중부지소 운동 수료자들은 2청사에서 저녁 시간을 이용해 여서동 일대 주민들을 위해 야간 체조 교실을 운영해 주변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송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