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낚시,잡는 재미,·먹는 재미에 '푹'
꽁치낚시,잡는 재미,·먹는 재미에 '푹'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4.09.07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낚시객 해안가에서 잡는 재미로 시간가는 줄 몰라
구이, 회, 튀김 다양하게 요리해 먹는 재미도 솔솔
   
▲ 지난 주말 신월동 하수종말 처리장 해안가를 찾아 꽁치낚시를 즐기고 있는 낚시안파
은빛 아름다움을 뽐내는 꽁치 때 등장으로 가족단위로 해안가를 찾는 낚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꽁치는 동치목 침어과의 물고기로 몸길이 30㎝ 가량.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고 몸빛은 등 쪽이 검은 청색을 띠고 있으며 배 쪽은 흰빛을 띄고 무리를 지어 다닌다. 또한 이러한 습성 때문인지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여수에서는 경도에서 5월에 찾아와 10월까지 머무르고, 특히 올해 경도에서는 5월부터 약 3개월 가량 굵은 씨알이 잡혀 낚시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최근 남면 쪽을 내려갔지만 하수종말처리장 부근에서는 고등어, 부시리 등과 함께 여전히 재미를 자아내고 있다.

웅천­신월간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최근 준공을 한 하수종말처리장 부근 수 십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대부분 '꽁치낚시' 재미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다.

   
▲ 은빛 자태를 뽐내는 꽁치
특히, 이곳 낚시객들은 다른 낚시는 손맛이지만 꽁치낚시의 묘미는 한마디로 '마리수'에 있다며 모두들 바다에 떠있는 찌에 눈을 때지 않고 자신의 모든 감각을 집중하고 있었다.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서모(33, 학동)씨는 "꽁치낚시가 생각보다 간편하고 쉬워 재미가 있다"며 "먼바다로 나가지 않아도 되고, 혼자 즐기지 않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국동낚시 김희종대표는 "꽁치 낚시는 장대, 찌, 꽁치 낚시 전용 바늘 그리고 미끼로는 새우를 준비하면 되고, 낚시 요령은 채비를 갖춰 슬슬 끌면서 하면 누구나 쉽게 낚시를 줄길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꽁치는 DHA가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과 학습 능력 향상에 좋고 비타민A가 풍부해 야맹증과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구이와 회, 튀김 등 다양한 요리방법을 통해 가족단위 낚시객들이 입맛 또한 충족을 시켜주는 재미가 있다.
   
▲ 주말 오후 선상에서 낚시를 즐기면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있는 낚시객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