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객 해안가에서 잡는 재미로 시간가는 줄 몰라
구이, 회, 튀김 다양하게 요리해 먹는 재미도 솔솔
구이, 회, 튀김 다양하게 요리해 먹는 재미도 솔솔
▲ 지난 주말 신월동 하수종말 처리장 해안가를 찾아 꽁치낚시를 즐기고 있는 낚시안파 | ||
꽁치는 동치목 침어과의 물고기로 몸길이 30㎝ 가량.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고 몸빛은 등 쪽이 검은 청색을 띠고 있으며 배 쪽은 흰빛을 띄고 무리를 지어 다닌다. 또한 이러한 습성 때문인지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여수에서는 경도에서 5월에 찾아와 10월까지 머무르고, 특히 올해 경도에서는 5월부터 약 3개월 가량 굵은 씨알이 잡혀 낚시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최근 남면 쪽을 내려갔지만 하수종말처리장 부근에서는 고등어, 부시리 등과 함께 여전히 재미를 자아내고 있다.
웅천신월간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최근 준공을 한 하수종말처리장 부근 수 십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대부분 '꽁치낚시' 재미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다.
▲ 은빛 자태를 뽐내는 꽁치 | ||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서모(33, 학동)씨는 "꽁치낚시가 생각보다 간편하고 쉬워 재미가 있다"며 "먼바다로 나가지 않아도 되고, 혼자 즐기지 않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국동낚시 김희종대표는 "꽁치 낚시는 장대, 찌, 꽁치 낚시 전용 바늘 그리고 미끼로는 새우를 준비하면 되고, 낚시 요령은 채비를 갖춰 슬슬 끌면서 하면 누구나 쉽게 낚시를 줄길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꽁치는 DHA가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과 학습 능력 향상에 좋고 비타민A가 풍부해 야맹증과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구이와 회, 튀김 등 다양한 요리방법을 통해 가족단위 낚시객들이 입맛 또한 충족을 시켜주는 재미가 있다.
▲ 주말 오후 선상에서 낚시를 즐기면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있는 낚시객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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