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대 순천대 통합 논의 급 물살
여수대 순천대 통합 논의 급 물살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4.09.07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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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 총장 직속 통합논의기구 설치로 통합방안 마련
연합대학 추진 사업계획서 교육부에 원하는 결과 못 얻어
최근 여수대학교와 순천대학교에 총장 직속으로 각각 통합에 대한 논의기구가 구성돼 양 대학간 통합이 급 물살을 타고 있다.

전남지역 5개 국립대학의 연합대학 추진 대한 사업계획서가 교육인적 자원부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여수대와 순천대학간 중단되었던 통합논의가 다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여수대와 순천대학간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준비하기 위해 각 대학에는 총장 직속으로 논의기구가 구성되어 있다. 여수대학은 현재 기획처 산하에 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의 형식과 절차에 대한 각 대학별 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여수대학교 김옥삼 기획처장은 7일 오전 "양쪽 대학에서 통합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현재 각 대학에서 구체적 논의를 위해 조용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을 시사했다.

이렇게 지역 국립대학들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전남 지역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율 전국 최저라는 통계에서 보듯 최근 신입생 모집 어려움 등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지방대학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이 추진되고 거론되고 있는 순천대와 여수대의 경우 현재의 캠퍼스는 그대로 두고 중복 또는 유사학과 학과를 통·폐합을 통해 지역별 특성화 방침을 가지고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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