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영산강 수질개선 본격추진되나?
[CBS] 영산강 수질개선 본격추진되나?
  • 남해안신문
  • 승인 2004.09.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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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영산강의 수질보전을 위해 전남도가 중앙정부에 5천5백억이 넘는 국비를 신청하는 등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노력이 시작되었습니다.

김효영 기자의 보도.


그동안 영산강의 수질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이 있어왔습니다.

주암호 등 수질보전을 위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각종 생활하수와 축산, 분뇨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도 집중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환경기초시설과 정비되지 않은 하천, 여기에 영산강 하구둑과 상류지역 장성댐 축조 등이 맞물리면서 수질오염은 갈수록 악화되고만 있습니다.

사업비가 없어 땜질처방만 하다보니, 근본대책은 꿈도 꾸지 못해왔기 때문입니다.

전남도는 늦었지만,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사업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해 줄것을 환경부에 요청했습니다.

우선 영산강 수계에 있는 시군의 축산폐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과 자연형하천정비 사업비 2천698억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환경부에 요청했습니다.

또 영산강 하구둑 축조이후 오염물질이 축적된 영산호 하상과 영산강 하도의 퇴적오니 준설 사업비 2천64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부는 물론 농림부와 건설교통부에도 각각 재정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번에 정부에 요청한 영산강 수질개선 사업비는 모두 5천588억원입니다.

그리고 광주시에서 추진중인 광주천정비사업과 함께 하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시설이 조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도 요청했습니다.

영산강이 호남의 젖줄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지, 정부의 투자여부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김효영기자 h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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