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칼럼] 예술적 기반시설 갖추기 관심가져야
[NGO칼럼] 예술적 기반시설 갖추기 관심가져야
  • 남해안신문
  • 승인 2004.09.01 17: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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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홍 <예총여수지부 사무국장, 본지 편집위원>
십 년만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올 여름은 유난히도 견디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계절은 한치의 거스름 없이 또다시 가을의 향취를 내며 이네 우리들 가슴속을 파고들고 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우리지역 많은 예술인들은 나름의 색깔과 열정을 쏟아내며 예술의 향을 피워내었다. 이제 이 예술의 향이 좀더 진한색으로 많은 향을 간직한 채 가을이라는 계절과 함께 많은 시민과 같이 하고자 한다.

하지만 우리지역 여수는 전남 제일의 도시라는 이미지와 우리의 절대적 희망인 2012년 세계박람회의 유치를 위한 시민들과 지역 예술인들의 희망과는 너무 동떨어진 예술적 기반시설을 가지고 있다.

그 동안 우리지역 예술인들은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라는 절대적 희망을 안고 예술적 기반시설을 설치를 고대하여 왔었다. 그러나 2010세계박람회 유치가 무산되고 난 뒤의 허탈감을 우리는 또 다른 2012년 세계박람회의 우리지역 유치를 위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당장 우리지역의 예술적 인프라는 너무나 열악한 실정이다.??

이제는 지역예술의 발전은 지역민들의 삶의 질의 향상과 지역발전의 척도가 되는 시대다 예술의 발전이 지역의 발전과 관광의 실질적 발전의 모태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예술적 발전을 위해 우리지역의 예술적 기반시설은 우리 모두의 일이며 관에서도 더욱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비단 행정관청에서 만의 일은 아니다.?

우리지역은 여수산단이라는 커다란 산단을 가지고 있다.?
여수산단을 광양이나 울산산단과 비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이제 말뿐인 지역발전이 아닌 실질적인 우리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수산단이 지역의 예술적 기반시설에 투자해 봄은 어떠할까 되묻고 싶을 뿐이다.

우리지역 예술의 발전을 위해서 말이다. 이에 우리 예술인들은 예술적 열정에 힘 쏟으며 창작활동에 열중하며 행정관청은 예술적 발전을 위한 행정적 뒷받침에 그리고 우리지역 산단은 예술적 기반시설 확충에 서로 힘써야 하지 않을까 서로 상생하며 지역발전과 예술발전을 위해서 말이다.

아직도 오후의 햇살은 따갑지만 계절은 변함없이 가을로 왔다.?
들판의 익어 가는 벼이삭과 과실나무의 알찬 열매를 보며 풍성한 가을만큼이나 많은 예술행사가 이제 펼쳐질 것이다.?

예술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만이 예술의 열매를 맺게 할 수 있다.
풍성한 가을만큼이나 예술행사도 더욱 알찬 예술의 향이 날수 있도록 예술인들은 노력해야 하고 예술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진정 우리시민과 어우러지며 참여하는? 가을 속 예술의 향연이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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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2004-10-06 17:23:49
참 좋은 기사내용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예술가나 예술단체들이 자성의 모습으로 지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했는지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뼈를 깍는 모습으로 지역문화예술관련자들이 뜻을 모아 지역문제에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