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물류·신산업·관광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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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선택 기자
  • 승인 2004.08.18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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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 광양항의 성공 잠재력을 활용해 동북아 경제중심 실현을 위한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제자유구역청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도시개발사업계획이 수립되며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과 택지개발계획이 승인되면, 국가산업단지·지방산업단지·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며, 관광지 및 관광단지로 지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는 실시하지 않는 특별한 경제제도를 실시하는 한정된 지역으로 광양만권을 2003년 10월 30일 재정경제부에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광양만권 개발의 진군 신호를 울리며 금년 3월24일에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되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배경부터 개발계획, 잠재력과 비젼, SOC확충계획 등을 중점 진단해 본다.
- 편집자주

■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배경 및 내용

참여정부 출범 당시 동북아 경제권의 급성장과 동북아 물동량 선점 및 비즈니스 거점화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인천공항, 부산항, 광양항을 동북아 물류중심 센터로 육성하고 각종 제도개선을 통해 고부가가치 물류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정책대안으로 태동되었다.

이의 일환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란 명칭으로 전남 여수·순천·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원의 2,691만평을 지정하게 되었다.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게된 목적은 광양항의 성공 잠재력을 활용하여 해외 유수물류기업을 유치하여 제3국 반출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존의 석유화학·제철산업을 활용하여 전후방 연관산업을 육성하며, 다도해경관을 이용한 관광 및 휴양시설을 유치함으로써 동북아 경제중심 실현을 위한 거점지역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서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도시개발사업계획이 수립된다. 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과 택지개발계획이 승인되면, 국가산업단지·지방산업단지·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며, 관광지 및 관광단지로 지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지구별 개발계획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은 광양, 율촌, 신덕, 화양, 하동지구 등 5개 지구 2,691만평이다.
이를 24개 단지로 세분하여 오는 2020년까지 경제적 파급효과와 외자유치 가능성을 감안하여 특성화ㆍ차별화 전략으로 3단계로 개발되며, 8조 4,3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구별 중점 개발계획은 "광양지구"에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 환적화물의 물류기능,? "율촌지구"는 석유화학, 철강 등 기반산업 관련 공장유치를 통한 생산기능, "신덕지구"는 주거, 교육, 의료 등의 배후기능,? "화양지구"는 해양관광 및 휴양, 레저허브의 관광·레저기능, "하동지구"는 광양제철 생산기능과 업무 복합기능의 산업기능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 광양만권이 갖는 잠재력과 비젼

우선 광양만권은 지정학적 입지잠재력, 안정적 성장잠재력,? 우수한 관광개발 잠재력 등 크게 3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째, 지정학적 입지잠재력으로 세계물류흐름의 중심부이자, 동북아 및 태평양 진출에 유리한 동아시아의 중심지이며, 국제물류환적항으로서 최적지이다.

또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도 안전하고 깊은 수심 등 천혜의 항만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까운 예로 지난해 태풍 매미의 엄청난 위력으로 많은 피해를 입혔지만 광양항은 큰 피해를 보지 않았던 것을 볼 수 있다.

둘째, 안정적 성장잠재력으로 광양항을 중심으로? SOC가 확충될 경우 국제항만과 국내연결 교통망과의 접근성이 양호한 물류거점으로 광양만권 인근에 조강생산능력 세계 1위의 광양제철과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 관련 대규모 산업단지가 입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광양항 배후부지와 율촌산단 등 부가가치가 높은 물류중심지로서 개발여건이 풍부하여 성장잠재력이 높다.

셋째, 우수한 관광개발 잠재력을 꼽을 수 있다. 화양지구를 비롯한 남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다도해를 낀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인근에 지리산 국립공원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광양만권의 비젼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 거점으로 대 중국 환적화물 유치 및 부가가치 물류기지화로 ‘동북아 물류·교역거점으로 육성’될 것이다.

철강ㆍ석유화학 부문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기계ㆍ조선ㆍ신소재 관련 산업을 육성하여 ‘생산기반의 고도화와 신산업을 육성’하고 운동ㆍ휴양ㆍ숙박시설 등 종합 리조트단지를 개발하고, 해상국립공원과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여 ’세계수준의 관광휴양단지’로 조성될 것이다.

■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전남동부지역에 미치는 영향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주변여건의 안정속에? 차질없이 추진되어 2020년까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동북아 물류중심지역과 한국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광양항 중심의 국제적인 경제자유도시로 탈바꿈하고 국민소득 2만불시대 진입에 가속화 할 것이며, 113조원의 생산, 44조원의 부가가치, 8만5000명의 고용, 100만명이상의 관광객 유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여수·순천·광양시와 하동군을 잇는 광양만권은 전남 동부권의 중추적 광역도시로 형성될 것이며, 국제적인 산업·교육·의료·관광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준 높은? 의료·교육시설 및 관광위락시설 등 생활환경시설의 확충으로 인하여 여수·순천·광양시와 하동군을 비롯한 인접 지역의 복지·문화생활 및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 될 것이다.

■ SOC 확충계획

여수 국가산단 및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광양만권내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 접근성을 향상시켜 물류비 절감은 물론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할 수 있도록 SOC를 조기에 확충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의지정및운영에관한법률에 의해서 지자체 사업은? 계획대로 국고를 지원받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중앙부처 소관 인프라는 전액 국고지원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조기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체제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렇게 추진됨으로써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생활여건 조성으로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광양∼전주간 고속도로 등 2개 지구 1,089억원, 전라선 복선전철화 등 5개지구 철도사업 920억원, 여수공항확장 415억원, 여수∼순천간 국도개설 등 7개지구 국도사업 297억원, 율촌1산단내 간선도로 등 8개지구 권역내 도로사업 518억원 등 모두 23개지구의 사업에 3,239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앞으로 동북아 물류·교역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광역도로망을 확충할 것이며, 경제자유구역 조기 활성화를 위하여 최단기간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 추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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