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련, 5일 한전·현대계전·삼능전기 대검 고발
업체"공사완료 후 모든 폐전주 수거했다'"주장
업체"공사완료 후 모든 폐전주 수거했다'"주장
▲ 환경련이 지난 5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지역인 금오도와 안도, 연도지역에 무정전 공사를 시행하면서 폐전주를 수거하지 않았다며 한전과 시공사인 (주)현대계전 삼능전기(주)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사진제공 여수환경련) | ||
지난 5일 여수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대검찰청 환경침해범죄고발센타에 한국전력공사와 이 공사를 담당한 (주)현재계전, 삼능전기(주)를 자연공원법과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환경련은 고발장을 통해 "2002-2003년 2년간 다도해해상국립공원내 금오도, 안도, 연도의 배전공사 무정전공사를 시행·종료하는 과정에서 폐전주를 무단방치 또는 철거를 하지 않아 자연공원법과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환경련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를 완료하고 당연히 수거해야할 폐전주 150여개를 현재까지 산기슭이나 바다속에 투기했다"며 "특히 폐전주는 사업장 일반폐기물로 지정되어 있어 지정된 처리장소에서 처리하도록 되어 있는데도 이를 위반했으며 한전은 관리감독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7일 공사를 담당한 (주)현대계전측은 "당시 공사를 완료하고 모든 폐전주는 수거를 했다"며 "전주는 한전에서 하는 전기공사용 전주 이외에도 통신을 위한 전주는 다양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금남아 있는 것은 모르는 일이다"고 전했다.
한편 삼능전기(주) 관계자는 7일 "지난 2002~2003년도에 금오도, 연도, 안도에서 전기공사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