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 노조복귀,대량해고피해
LG정유 노조복귀,대량해고피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8.07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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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000명 정문앞 집회'계속 투쟁할것'
정식출근 투쟁, 성실교섭 중노위중재안철회 요구

   
▲ 복귀의사를 밝힌 LG정유노조원들이 9일 LG정유 정문에서 약식집회를 갖고 중재안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6일 LG정유사측이 제시한 최종시한을 넘기지 않고 파업 철회와 복귀의사를 밝힌 LG정유 노조가 7일 오전 9시 LG정문에 모여 향후 투쟁의지를 다지는 약식집회를 가졌다.

노조는 이날 30분동안 가진 집회에서 파업철회와 업무 복귀를 확실시해 예고 됐던 대량 해고 사태는 일단락 됐지만 중노위 중재안 철회및 노조간부에 대한 징계철회 등을 요구해 향후 사측의 대응 등 긴장감은 계속 되고 있다.

이날 정문 집회는 파업을 벌이며 상경투쟁을 벌였던 650여명의 LG정유 노조원들과 가족대채위원회 300여명 등 1000여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이 모였으며 지난달 30일 노사및 경찰과 충돌때처럼 재충돌 하는것 아니냐는 긴장감도 조성됐다.

노조원들은 집회를 통해 다음주 월요일 부터 정식 출근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측 입장에서는 일단 업무 복귀 함에 따라 사측이 예고 했던 대량해고 사태는 피했지만 향후 불법여부를 놓고 벌이는 책임소재와 사측의 징계및 고발등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특히 대응수위와 범위를 밝히지 않고 있는 사측도 일부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징계와 고발을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한편 업무 복귀한 LG정유 노동 조합은 정식 출근 투쟁으로 전환 하며 중노위 중재안 철회, 노조간부에 대한 징계 철회, 사측의 성실교섭을 요구하며 투쟁을 계속 할 계획이지만  그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노조지도부는 7일 집회를 마치고 향후 투쟁방향과 일정을 잡기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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