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사태 이번주 고비
LG정유사태 이번주 고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8.02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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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노조원 최종복귀 시한 6일로 연기
노측, 투쟁기금통장 개설 등 장기투쟁 준비
   
▲ LG정유노조 김정곤 위원장이 지난 1일 조선대 광장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노조홈페이지)
LG파업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노조원 복귀시한을 연장했다.

사측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합원의 복귀시한을 6일 오후 5시로 최종 연장한다고 밝혔다.

복귀시한 연장에 대해 사측은 "이번 복귀시한 연장은 단순가담 조합원의 구제를 위한 것이며 핵심주동자 개별 불법행위자 등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선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측은 "그러나 6일까지 복귀하지 않는 조합원에 대해서는 회사 규정에 따라 엄정처리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핵심주동자 50여명에 대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상태다.

한편 현재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집회를 계속하며 장기투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노조는 투쟁기금 통장을 개설하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가 가대위의 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해 가대위 임원들에게 협박과 명예훼손 등에 대한 출석요구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민주노총 법률원을 통해 법적인 대응에 나서는 등 장기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여수시민단체 연대회의가 마련한 노사만남의 자리는 끝내 사측의 거부로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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