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혈의 누’ 화양면에 세트장지어
영화 ‘혈의 누’ 화양면에 세트장지어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4.07.13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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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를하다’ 김대승 감독 메가폰, 차승원 박용우 지성 출연

화양면 호두와 남면 금오도가 주무대로 촬영되는 영화 ‘혈의누’가 지난 6월 27일 크랭크인했다. 영화 ‘혈의 누’는 19세기 조선후기, 제지업이 흥했던 동화도라는 섬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살인 속에서 죽은 자의 원혼이 뿌리는 붉은 피는 흉흉하고 혼란스런 분위기를 조성하게 된다는 스토리다.


이 영화는 '주유소 습격사건’과 ‘선생 김봉두'의 제작사인 '좋은영화사'가 제작을 하고 ‘번지점프를 하다’로 멜로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김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또한 출연 배우로 '차승원은 군관 원규, 제지소 소유주의 아들 인권은 박용우 그리고 마을 청년의 두호는 지성'이 출연한다. ‘혈의누’가 크랭크인 들어가면서 '동화도'라는 섬을 세트장으로 만드는 작업이 현재 화양면 호두에서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다.

화양면 호두는 지난 7월 초순부터 말까지 선착장과 초가집으로 구성이 되는 '동화도'라는 작은 섬마을로 꾸며진다. 그리고 8월 초에서 이곳에서 촬영이 이루어진다.

이 조선시대 후기 어촌마을 분위기 세트장 제작을 책임지고 있는 이하준 미술감독(비주얼스토리 공장 아트디렉터)은 “여수는 자연조건이 매우 좋으며 현재 만들고 있는 세트는 육지로 접근하는 것보다 배를 통한 해상으로 접근하는 것이 분위기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이 '동화도'라는 세트가 향후 여수의 소중한 관광자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꾸미고 있다"고 전했다.


좋은 영화사에서 제작하는 영화 ’혈의누’는 신소설 이인직의 ‘혈의누’와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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