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를 넘어선 사랑
용서를 넘어선 사랑
  • 진용철 기자
  • 승인 2004.07.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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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무대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의 삶을 그린 창작극 ‘용서를 넘어선 사랑이 지난 2월 여수를 출발한지 5개월 동안 서울 등지에서 오페라를 통한 손양원목사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난27일 서울공연을 끝으로 전국 순회공연에 나섰다.
"용서만으로는 부족하다. 원수를 사랑 해야한다. 사랑하기 위해서 아들을 삼으려는 것이다."
오페라 한 장면의 대사에서 손양원목사가 관중을 향해 우렁차게 울부짖는 대목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슴에 파고드는 이 대사에 눈물 흘렸다.
연극을 관람하고 나온 사람들의 모습은 숙연해졌고 저마다 "자기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분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보았다"며 연극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출연 배우만 60명에 달하는 이 작품은 연극인 강기호씨가 만들었고 여수에서 일어 사건을 여수에서 만들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여수인 들에게는 더욱 자랑스런 작품이라 할 것이다.
"용서를 넘어선 사랑"은 일재시대와 6.25의 어려운시대를 신앙으로 사신 손양원목사님의 생활의 한 부분이다. 환자들을 사랑하며 나라를 걱정하고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옥중생활을 하면서도 같은 길을 가셨던 목사님, 두 아들을 죽인 사람을 사형장까지 찾아가 양아들로 삼았던 분이다.
주인공, 손 목사 역을 맡은 연기자는 정범길씨다. 용서를…’은 서울 공연 이후 전국 순회공연을 갖는다. 심재동 순회공연추진위원장은 “이 연극이 현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 보다 큰 도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서를 넘어선 사랑’은 서울시. 여수시. 국민일보, 극동방송, CTS ,CBS가 후원한다. 서울 공연을 끝으로 부천 인천 대전 광주 전주 부산 등 전국 순회 공연 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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