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으로 승부하라”
“스포츠마케팅으로 승부하라”
  • 남해안신문
  • 승인 2004.07.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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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스포박스 사외이사>
지역스포츠 마케팅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통영이나 순천은 스포츠 마케팅을 전략화 함으로서 많은 경제적 이익과 지명도를 높였다.

지역스포츠 마케팅은 여러 종류가 있다. 첫째로는 기존의 대회를 유치해 대회의 경비를 지역에서 소비하고 거기에서 얻어지는 직접 그리고 간접적인 혜택을 보는 것이다. 둘째로는 새로운 대회를 창출하는 것이다. 겨울전지훈련이나 지역스포츠가 대표적 대상이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스포츠 마케팅 산업은 향후 스포츠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으며 국내·외의 지자체 브랜드인지도 향상 및 위상강화, 그리고 각종 이벤트 개최를 통한 관광산업 및 기타 연계산업의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

또한 지역 내 여러 체육시설의 활용도 제고 및 막대한 시설 운영비 보전 방안을 강구할 수 있다. 더불어 지역주민의 여가, 레저문화에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여수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시설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번에 끝난 2004삼성애니카 대학배구연맹전에서 대학연맹에서는 이 대회를 역대사상 가장 완벽하면서 앞으로 대학배구의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고 평가하며 특히 여수의 체육관시설을 가장 부러워했다.

관람객 수가 8000명이 넘었으며 또한 추후 대회의 지속적인 유치까지 약속하였다. 통영이 언젠가 우리보다 인지도가 높아지고 스포츠 산업에 눈을 뜨고 지속적인 투자와 유치를 했다. 통영의 스포츠시설마케팅을 보고자 갔을 때 분명 통영이 여수보다 나은 점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통영은 우리보다 앞서가고 있다. 대회의 질이 틀리다는 것이다. 대회의 성격은 대표적으로 세 가지로 나눈다. 첫 번째는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회, 두 번째는 매스컴이 집중적으로 보도되는 대회, 세 번째는 이를 둘 다 만족시키는 대회이다. 대회지명도가 있는 그런 대회와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회를 적절히 유치하는 것이 바로 통영이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도 시작하여야 한다.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많은 대회를 유치하고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을 조직적으로 펼쳐야 한다.

구체적인 지역스포츠 마케팅 사업의 실행방안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전문 대행사를 고용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방법
둘째, 지방자치단체에 의한 독자적인 산하 스포츠 마케팅 사업체를 설립하는 방법
셋째,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업체가 공동투자하여 사업체를 설립하는 방법
넷째, 스포츠 마케팅 대행사와의 파트너십을 제안하는 방법 등

울산은 언제부터인가 스포츠 마케팅사와 지속적인 파트너쉽으로 시설마케팅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타 도시보다 앞서가기 시작하였다.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성과를 얻어온 것이다.

이제는 스포츠 마케팅으로 승부하여야 한다. 지역경제가 침체되어도 스포츠 산업만큼은 성장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대회를 유치하고 새로운 겨울전지훈련 계획을 설계하면 분명 여수는 다른 어떤 도시보다 가장 경쟁력 있는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 도시가 될 것이다. 이미 여수의 시설은 전국최고의 수준임이 입증되었다. 이제 시작하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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