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탐방 3] 프랜차이즈 사업 모범답안 '피자페어'
[향토기업탐방 3] 프랜차이즈 사업 모범답안 '피자페어'
  • 남해안신문
  • 승인 2004.07.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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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맛'과 사전 치밀한 시장조사는 기본
광주전남에서 두번째 규모의 개인매장으로 거듭 태어나
IMF사태 후 서울 본점과 전국 체인점들이 문을 닫을 때 위기를 극복하고 중앙동에서 9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여수의 브랜드 '피자페어' 중앙점.

96년부터 체인점으로 '피자페어'를 시작해 이제는 개인브랜드화에 성공한 서영택(45) 대표의 비결은 바로 도전과 열정이었다.

서대표는 실패한 대형문구매장 사업을 미련없이 정리하고 96년 '피자페어'란 체인사업을 결정하였다. 그러나 그 이듬해 IMF사태로 다시 좌초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체인점을 시작하면서 사업을 알기위해 직접 주방을 책임지는 열정과 다양한 아이템으로 INF사태를 슬기롭게 극복 했다.

고가와 저가의 메뉴를 개발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가격덤핑으로 입는 피해를 줄이고 회원카드를 발급해 현재 1만3천명의 단골 고객 확보와 주기적으로 매장 분위기를 바꿔 고객들에게 항상 새로운 선보인다는 것.

이와 함께 가게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라디오 광고를 통한 꾸준한 홍보. 또한 3년
동안 주방일을 하면서 피자 맛의 핵심인 '토마토 소스'의 독자적인 개발. 가장 인기 있는 불고기피자의 재료를 지역에서 구입을 해 손수 맛을 낸다는 것.

이러한 노력으로 이태원 본점이 페점의 상황에서 서대표에서 구원의 손길을 요구하며 본점과 전국체인 인수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여수를 떠나기 싫다'는 이유하나로 거절이었다.

여수가 좋아 더 큰 사업을 포기한 서영택 대표는 체인점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세가기지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첫 번째는 누구나 장사하는 사람이면 이야기하는 사업장소의 목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고객들이 들어와서 구매욕구을 당길 수 있는 분위기 연출, 세 번째는 종원의 친절이라고 했다. 여기에 기본은 제품의 '맛'과 사전 치밀한 시장조사는 기본.

서대표의 이러한 노하우는 자신의 사업 경험을 통해 터득했다.
서대표가 처음 도전한 사업은 옷가게다. 그는 남대문과 동대문에서 옷을 가져다 파는 옷가게를 하면서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똑같은 제품을 리어카에서 파는 것과 매장에서 파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다르게 어필한다는 것. 똑같은 제품이라도 상표를 붙여서 매장에서 팔면 브랜드를 가진 제품의 이미지로 보인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적이던 지역 옷매장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색다른 인테리어를 가미해 분위기로 동적으로 바꾸어서 대박을 터트렸다고 한다.
당시 80년대 후반 지역에서 학생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면 한번 구매해 입었던 상표 'college'다.

그가 두 번째로 도전한 사업은 대형 문구매장이었다.
하지만 이 사업에서는 실패의 맛을 봤다. 그 이유는 지역 정서에 맞지 않는 제품의 선택과 문구사업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도전을 했다는 것.

그래서 서대표는 음식 체인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호남지역 사람의 입맛에 검증이 된 사업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의 확률을 줄이는 비결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서대표의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은 투철했다.

한 일화를 소재하자면 전화주문 고객이 불연 다시 취소를 했다. 그래서 서대표가 정중하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매장에서 먹을 때는 맛이 있는데 배달시켜니까 맛이 없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배달피자의 단점이었다.

서대표는 '서비스로 갓 구워낸 피자를 보낼 것이니 먹어 보시고 평가를 해주시요'라고 했다. 그 후 그 고객은 서대표의 이러한 친절에 반해 지금까지 단골고객으로 매장을 찾는 다고 한다. 그는 사업의 단점을 과감하게 서비스 정신으로 극복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동종의 다국적 기업과 대기업 브랜드의 정형화된 서비스 경쟁에 밀릴 수밖에 없다며 개인매장이지만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외식업 관련 잡지와 신문을 구독해 직원들의 교육에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했다.

서대표의 이러한 경험과 교훈은 중앙동 매장 '피자페어' 매장을 체인 브랜드가 아닌 여수의 피자 브랜드로 자리를 잡게 했다.더불어 그는 새로운 미디어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도전을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지역에서 성공신화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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