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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 관광단지 ‘상업도시’ 건설돼야
화양 관광단지 ‘상업도시’ 건설돼야
  • 서선택 기자
  • 승인 2004.06.29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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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관광지도를 바꿀 경제자유구역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체결이 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김충석 여수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문용현 (주)일상 대표이사와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여수지역 관광개발의 이정표를 세울 화양 장수리지구 개발이 본격화된 셈이다.

장수리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은 장수리, 화동리 일대 299만평에 친환경적인 관광 레저 위락단지건설사업이 가시화 된 것은 지난 2003년 3월 (주)일상이 개발 대상부지에 대한 매입을 시작하면서 부터다.

(주) 일상이 수 백만평의 부지를 매입한 상태에서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다소 해소됐다.

또 올 4월에는 전남도가 재정경제부에 길이 21Km 폭 20m의 덕양~세포간 국가지원지방도 22호선과 길이 39Km 폭 20m의 순천 해룡~화양 공정간 지방도 863호선에 대한 국고지원을 신청했으며 같은 달 26일 (주)일상이 사업시행자 지정신청을 전남도에 제출한 상태라고 한다.

(주)일상의 개발계획을 살펴보면 화양면 장수 이목 안포 서촌 화동리 일대 150만평에 대한 매입을 완료하고 2015년까지 1조5,031억원을 투입해 호텔과 콘도 골프장 야외공연장 해수 스파월드 승마클럽 세계민속촌 등이 포함된 대규모 관광 레저 휴양단지를 건설한다고 한다.

여기에다 여수시가지에 대규모 관광 휴양 단지에 대한 개발에 필요한 500실 규모의 특급 호텔형 콘도도 건립한다는 계획까지 발표했다.

특히 (주)일상의 황선조 회장이 모 언론에 밝힌 것처럼“경제외적인 더 큰 목적이 있는 만큼 이익이 나지 않는다고 사업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해 화양지구 개발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주었다.

더구나 최근에는 개발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법에서도 특별히 필요할 경우 사업계획면적의 확대가 가능하도록 정하고 있어 사업비는 1조5,000억원이 아니라 2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이미 작성되어 있는 기본계획에 14일 체결한 MOA를 첨부해 재정경제부에 사업자지정신청을 접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주)일상의 장수리지구개발에 따른 시민들의 우려도 만만치 않다.

종교재단의 기업이 대단위 개발에 착수하는 것은 자칫 종교적인 성격을 부각시키는 성지개발형으로 치우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즉 경기도 치악산 분지에 개발된 한솔에서 개발한 '워크밸리'처럼 지역민과 연관성이 없는 폐쇄형 개발이 될 것이라는 여론도 들려오고 있다.

여수시는 개발예상지역 인근에 지역민과 관광단지가 연계된 상업도시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

상업단지의 개념은 관광객들이 골프를 치고 음식과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을 말한다.
만약 워크밸리의 경우처럼 관광단내에서 숙식과 쇼핑이 이뤄진다면 지역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전무할 것이며 종교적 분쟁까지 야기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개발청사진이 나오는 데로 지역개발과 지역민의 생계에 도움을 주는 계획도 함께 공개되어야 할 것이다.

그 길만이 종교적인 우려와 오해를 풀 수 있는 지름길이며 개발 역시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역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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