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손상기’ 연극으로 부활
‘화가손상기’ 연극으로 부활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4.06.29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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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극단 길 최 순 길 대표
“가난을 자신의 등에 짊어비고 다녔던 우리지역이 나은 천재화가를 지역사람의 손으로 연극무대에 올리고 싶었다”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여수시 학동 청소년수련관에서 ‘서른 아홉까지 칠한 사랑과 절망의 빛깔 화가 손상기’를 무대에 올리는 극단 ‘길’(대표 최순길)은 지난 2002년 창단된 후 매년 2차례의 창작공연을 해온 지역의 극단이다.
최순길대표는 “2004년 극단의 테마를 여수지역 중심의 소재찾기로 정했다”며 “화가 손상기는 우리나라 화단에서 천재로 평가받고 있지만 오히려 지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지난 2002년 극단을 창단하면서 화가 손상기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 왔다”며 “이번 공연은 화가 손상기의 골곡의 삶과 공작도시, 잠들지 않는 도시 등 으로 대표되는 작품세계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가을 공연은 여순사건을 주제로 비전향장기수의 삶을 다룬 ‘녹슬은 해방구’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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