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탐방 2] “난 거북선 만든 이순신 장군 후예”
[향토기업탐방 2] “난 거북선 만든 이순신 장군 후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6.08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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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도산업
전세계 최초 특수해상선박도장선 제작
어느 누구도 만들 생각을 하지 못했던 철갑선인 거북선을 만든 이순신장군의 후예가 이번에는 전세계 어느 누구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특수도장선을 만들어 전세계특허를 준비하고 있다.

특수도장선을 만든 이는 선박도장에만 20여년을 보낸 신도산업의 조규옥대표(46).
조대표가 만든 특수도장선은 그 동안 육지에서만 실시했던 선박도장 작업을 해상에서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선박이다.

기존의 선박건조는 선박을 만드는 선대에서만 가능해 선박이 모두 건조되기 전까지 다음 선박 작업을 할 수 없었던 기존의 선박건조 방식이 전면 변화가 될 전망이다.

특히 조대표가 만든 특수도장선을 이용하지 않고 육지에서 모든 작업을 실시할 경우 2만 5000톤의 선박 도장작업에만 3개월이 소요된다. 그러나 조 대표의 특수도장선을 이용 할 경우 1개월이면 모든 것이 종료가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선대에서 작업하지 않고 특수도장선에서 직접 작업을 할 수 있어 선대에서는 다른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조대표는 "2만5,000톤의 선박은 평균 100개 정도의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배를 만드
는데 하나의 조각을 방수 및 색을 칠하는데는 6명이 3일정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특수도장선을 이용할 경우 6명이 하루에 2개의 조각을 처리할 수 있다"며 특수도장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특히 "도장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선박에 묻은 녹은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여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이나 분진으로 많은 민원이 제기돼어 왔다"며 "특수도장선에서는 모든 작업이 선박에 장착된 이동용 박스 위에서 실시가 됨으로 인해 소음과 분진을 모두 잡을 수 있어 환경오염을 저감시키는 데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특수도장선을 만든 이유에 대해 조대표는 "우리나라의 조선업은 세계 1위로 향후 5년동안 공사를 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소조선업계도 2007년까지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등 조선업은 호황을 맞고 있다"며 "이와 함께 많은 공법 개선으로 공기단축은 물론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 등 계속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선박도장부분에서 만큼은 공법개선이나 기술의 개발은 더뎌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전세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특수도장선으로 선박도장에 새로운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며 "특히 공기단축으로 중소조선업의 경쟁력이 그만큼 더 생긴 것이다"며 특수도장선을 이용한 중소조선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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