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국세공무원 조심하세요"
"가짜 국세공무원 조심하세요"
  • 백성준 기자
  • 승인 2004.06.04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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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공무원 사칭 전화 피해 잇따라
전국적으로 13건 발생
최근 가짜 국세공무원이 납세자에게 전화를 걸어 국세공무원을 사칭하는 사건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납세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여수세무서 관계자에 따르면 "국세환급 등과 관련하여 인지(증지)대 명목으로 통장에 돈을 송금요구하는 등의 전화가 오고 있다"며 "납세자가 관할세무서에 확인도 하지 않고 계좌송금하여 피해를 입은 업체가 일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여수 인근 지방에서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국적으로 오늘 2건을 포함 총 13건 가량이 발생하였고, 피해금액은 구체적으로 나타난 것이 없다"며 "국세의 환급은 납세자가 사전에 신고한 환급신청 및 계좌이체 서류에 의해 이루어지며, 국세환급시 인지(증지)대 등 어떠한 명목으로도 금전을 국가에 납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국세공무원이라고 전화하여 환급등 여러 가지 명목으로 통장송금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절대로 이에 응하지 말고 우선 상대방 인적사항, 전화번호 및 송금요구 통장 번호 등을 확인하고 곧바로 국세청, 관할 지방국세청,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여수 세무서는 사건 예방을 위해 홈페이지 공지, 세무대리인들에게 공고를 보내는 등의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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