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 고립된 바다 낚시객 3명, 긴급 구조
해상에 고립된 바다 낚시객 3명, 긴급 구조
  • 백성준 기자
  • 승인 2004.06.04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낚시객 3명이 바다낚시를 즐기던 중 바다에 고립돼 긴급 출동한 해양경찰 기동순찰정에 의해 구조되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문병태)에 따르면 "6월3일 오전 9시경 전남 고흥군 동일면 와교선창 인근 갯바위에서 38살 조모씨(순천시 조례동)등 일행 3명이 만조시간 바닷물이 차오르는 것을 모르고 낚시를 즐기던 중 해상에 고립돼 긴급 출동한 나로도파출소 소속 기동순찰정에 의해 긴급 구조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조씨 일행은 오전 6시경 갯바위 낚시차 상기 갯바위에 도착, 낚시를 즐기던 중 만조시간이 되어 갑자기 주변에 바닷물이 차오르자 그대로 해상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것을 인근 육지에서 낚시를 즐기던 39세 이모씨(고흥군 동일면)가 발견해 여수해양경찰서 나로도파출소에 신고 했다.
"신고를 받고 여수해양경찰서 나로도파출소 근무중인 장창선(36)경사 등 3명이 신고를 받고 기동순찰정으로 긴급 출동, 주위의 산재되어 있는 암초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 사투 끝에 고립 낚시객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해양경찰서는 "최근 춘계행락철 낚시 성수기를 맞아 바다에서 낚시를 즐기는 낚시객들이 안전불감증에 의해 해상고립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바다 낚시전에 미리 만조시간을 숙지하거나 휴대전화를 필히 지참하는 등 만일의 해상사고에 대비해 주길 당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