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여수시협의회'는 총선 직전인 지난 3월 26일 여수 1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주승용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성명서를 통해 "반 노동자적이고 해바라기 정치인인 주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수경찰은 바로 이 기자회견 내용을 문제 삼았습니다.
경찰은 여수 노동계 대표격인 '민주노총 여수시협의회' 천중근 의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천 의장이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등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천 의장은 결국 무혐의로 밝혀져 내사를 종결했습니다.
하지만 천 의장은 경찰 자체 수사가 아닌 주 후보측에서 고소해 자신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천중근 의장입니다.
인서트) 11"(지역 노동계 대표를 공식 기자회견,
즉 금품수수나 선거법 위반이 아닌 우리 노동계..
모든 사람들에게 고소 고발한다는 것 자체가..)
경찰은 이에 대해 "혐의점이 있어 수사했을뿐 이른바 노동계 길들이기 차원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표적 수사 논란속에 노동계의 술렁거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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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호기자 newsman@cb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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