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 표적수사 반발[전남CBS]
여수경찰 표적수사 반발[전남CBS]
  • 관리자
  • 승인 2004.06.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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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찰이 지난 17대 총선 때 특정후보 반대 기자회견을 했던 지역 노동계 대표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자 노동계가 표적수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여수시협의회'는 총선 직전인 지난 3월 26일 여수 1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주승용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성명서를 통해 "반 노동자적이고 해바라기 정치인인 주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수경찰은 바로 이 기자회견 내용을 문제 삼았습니다.
경찰은 여수 노동계 대표격인 '민주노총 여수시협의회' 천중근 의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천 의장이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등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천 의장은 결국 무혐의로 밝혀져 내사를 종결했습니다.
하지만 천 의장은 경찰 자체 수사가 아닌 주 후보측에서 고소해 자신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천중근 의장입니다.
인서트) 11"(지역 노동계 대표를 공식 기자회견,
즉 금품수수나 선거법 위반이 아닌 우리 노동계..
모든 사람들에게 고소 고발한다는 것 자체가..)
경찰은 이에 대해 "혐의점이 있어 수사했을뿐 이른바 노동계 길들이기 차원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표적 수사 논란속에 노동계의 술렁거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newsman@cbs.co.kr


고영호기자 newsman@cb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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