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식 후보 신한국당 경력 논란
민화식 후보 신한국당 경력 논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6.03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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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후보 "신한국당 입당 했다 허위사실 유포" 광주지검 고발
박후보 "96년 3월 22일자 해남신문서 신한국당 행 보도"
박준영 후보와 민화식 후보간 비방 폭로전이 불을 뿜고 있다.
민화식 후보측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준영 후보와 이낙연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박준영 후보가 지난 2일 선관위 주관으로 열린 KBS 1TV에서 열린 전남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민후보에게 반박이나 답변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민후보에게 질문을 하지 않고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에게 ‘민후보는 1995년 이후 당적을 계속 바꾸면서 신한국당에 입당하는 등 기회주의행태를 보여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민 후보는 또 이낙연 선대위장이 토론회 직후 기자들에게 “민화식 후보가 당적을 계속 바꿨다”며 “박준영 후보의 발언과 같은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후보가 지난 2003년 12월 본인과 3자녀의 주민등록지를 서울에서 영암군 삼호읍 산호리 650-1번지로 옮겼다”며 “그러나 이 주소지는 박후보의 형수가 살고 있는 곳으로 위장전입이다”며 비난했다.
민화식 후보측의 광주지검 고발과 관련해 박준영 후보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6년 해남신문 263호에 '정씨(정시채 신한국당 국회의원후보)는 특히 해남군수에 출마한 바 있는 민화식씨를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영입한 것이 선거판세에...'라고 보도하고 있다"며 "열린우리당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는 열린우리당의 주장이 거짓으로 판명이 됐다"고 주장했다.
박후보측은 "따라서 민후보는 전남도민 앞에 사과해야 하며 원칙없는 당적변경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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