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성준 기자
  • 승인 2004.06.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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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에는 임진왜란과 관련된 유적으로 충무공을 주신으로 모시고 충절공 정철, 충의공 정춘, 충숙공 정린, 충정공 정대수 4위를 모신 5충사가 있다.
여수시 학동 쌍봉동사무소 바로 뒷편에 오충신 중에 한 분인 충절공 정철 장군의 묘가 있다.
이 묘지는 담장과 철조망으로 둘러쌓여 있고, 두 마리 사자상이 버티는 정문은 철문으로 되어 있는데 굳게 닫혀있다.
묘 주변에는 기적비가 세워져 있지만 주변 정리가 되어 있지 않고, 밤에는 가로등마저 없어서 지나는 사람에게는 무서움을 느끼게 한다.
이 묘는 우리 지역 출신 장군으로서 모시는 분의 묘이기에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적 가치가 크지만 창원 정씨 문중에서 관리하는 사적인 묘이다.
임진왜란 하면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게 되고 그런 훌륭한 장군을 옆에서 보좌해 준 사람들이 바로 우리 지역 출신 수군들이었다는 점으로 보면 커다란 의미가 있다.
여러 왕릉도 개방해서 많은 사람들이 참배하고 살펴보게 하는데 오충사에 모신 장군의 묘를 이렇게 철통같이 닫아두고 관리가 안된다는 것은 뭔가 석연치 않다.
호국 충절의 도시 여수로 만든 훌륭한 조상들의 얼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하루속히 개방을 해서 공원화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찾도록 개방하고 관리를 하면 우리지역의 명소를 늘리고 교육적, 관광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또한, 선조의 그 높은 뜻을 헤아릴 수 있다고 본다.
여수시에서도 재정적인 지원을 해서 후손들의 산교육장 역할과 시민 공원을 만든다는 차원에서 정비를 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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