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구역청 요구가 부담스럽다" [전남CBS]
의원들, "구역청 요구가 부담스럽다" [전남CBS]
  • 관리자
  • 승인 2004.06.03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오늘(2)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개발계획 보고회를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구역청의 예산확보 건의에 부담을 느낀 일부 국회의원들이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김효영 기자의 보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늘 오전, 구역청에서, 17대 지역국회의원들을 초청해, 개발보고회를 가졌습니다.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전망과 정부협조사항등을 설명하고,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오늘 보고회에는 여수와 순천, 광양지역 세명의 국회의원과 전남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구역청은, 율촌산단이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과, 여수산단진입교량 등 SOC건설예산지원등을 건의 했습니다.
대부분이, 광양만권의 열악한 SOC 건립을 위해 정부예산을 많이 확보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같은 건의에 대해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예산확보요구에 부담을 느낀다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A의원은, 건설관련 기관 보고도 아닌데, 지나치게 건설부문에만 집중돼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유치 전략과 어려움을 건의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B의원도, 예산 따오는 걸 너무 부각시켰다며, 우리가 돈 따오는 사람이냐고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해, 참석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예정돼 있던 헬기투어와 오찬일정을, 광주에서의 정당 행사때문에 취소했습니다.
이에대해 일부에서는, 후보시절에는 경제자유구역 SOC개발을 약속해 놓고 당선되니까, 예산확보 부담을 주지말라고 하는 것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CBS뉴스 김효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