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탐방 1] 여수국가산단 납품업체 해외시장개척 나서
[향토기업탐방 1] 여수국가산단 납품업체 해외시장개척 나서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4.05.27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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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생산품 관련 23종의 지적재산권 보유
더디 가더라도 직원들과 함께 간다
화학장치산업의 중요한 부품인 '나이프'를 생산·납품하는 '대한플랜트'가 알제리 시장개척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업체는 화학장치산업의 중요한 부품인 '나이프'를 생산·납품하는 '대한플랜트'다.
대한플랜트 주판중 대표이사는 1987년 3월 '대한기공'으로 설립해 2001년 5월 '대한플랜트'로 사명을 변경해 현재 직원 9명과 '최강기업육성'이라는 경영방침을 위해 하루하루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현재 공동사업체인 '정밀 부품가공설비' 업체를 IMF때 투자해 '지역의 인적자원 한계와 시장성 부족'으로 경기도 부천으로 옮겨 운영하고 있다.

대한플랜트의 가장 큰 경쟁력은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내실 있게 준비한 결과 현재 주생산품인 '나이프'와 관련한 23종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한 '대림산업'과 공동사업 기술협약을 체결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보유한 각종 지적재산권 관련 기술과 제품으로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알제리 시장개척을 적극 추진하는 차별성으로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창업 당시 여수국가산단 내 '기술과 부품'이 외국기업에 의존도가 높아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며 "관계자들의 어깨 넘어 기술을 습득하고 몇 년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를 하며 구입한 전문기술 서적이 수천만원에 이른다"며 주판중 대표이사는 그때의 기억을 생생하게 전했다.

또한 그는 "경남 김해 출신으로 군 전역 후 라면상자에 옷가지를 챙겨 1976년 6월 19일 여수에 와 현재의 위치에 서있다"고 말해 '여수사랑에 대한 마인드'를 보여주며
"몇 년째 높은 이율을 주면서까지 지역은행과 거래를 하고, 부품 납품 업체도 인천에서 광주로 돌렸다"며 "그래야 세금이 조금이라도 지역에 다시 쓰일 것"이라며 '여수사랑'에 대한 일화를 말했다.

지역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지자체와 지역 정치인들에게 "한해 우리지역에서 거둬지는 국세를 지방세로 일부분 전환해 지역경제 회생과, 삶의 질 향상에 사용한다면 떠나는 여수가 아닌 돌아오는 여수가 될 것"이라고 부탁했다.

사업체의 무분별한 확장보다는 '소분업 전문화'를 통한 지역시장 확대를 위해 7년 동안 근무직원 2명에게 사업아이템을 주고 분업시켰다며 "내하고 인연이 끝나더라고 대한플랜트 출신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사업을 하기 때문에 내 자식이다"며 "더디 가더라도 직원들과 함께 간다"는 주 대표의 직원 사랑 또한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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