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 재배 속출
양귀비 재배 속출
  • 관리자
  • 승인 2004.05.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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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경찰이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 재배 단속에 나섰지만 여전히 적발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양귀비가 개화하는 늦봄철이면 해마다 재배 주민들이 사법기관의 처벌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도 마약 원료인 양귀비 재배에 대해 이 달 말까지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양귀비를 몰래 경작하는 등 마약류를 함부로 다룬 경우 시/군 등 지자체와 함께 위반 사례를 파악해 강력 대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단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양귀비 재배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여수경찰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로 광양시 진월면 70살 김모씨 등 같은 마을 주민 5명을 어제 무더기로 입건했습니다.
김씨 등은 올 3월부터 지난 23일까지 집 마당 텃밭에 30그루 안팎의 양귀비를 기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지방경찰청이 지난 달부터 단속을 벌인 결과 현재 45명을 불구속해 지난 해보다 5명이 더 많은 실정입니다.
양귀비 전과자가 빈발하는 것은 주로 농/어촌에 사는 노인들이 양귀비를 위급할 때 쓰는 가정 상비약 정도로 여기고 별다른 죄 의식없이 재배하기 때문입니다.

양귀비는 그러나 꽃봉오리속 수액을 말려 적절한 공정을 거치면 아편과 모르핀, 헤로인 등 다양한 마약의 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양귀비 재배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이 절실합니다.

newsman@cbs.co.kr

고영호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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