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정부,코아루 주민대표 선처 요구
<속보>정부,코아루 주민대표 선처 요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5.18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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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 현장방문
적법한 절차에 따른 원만한 대화 유도
코아루아파트 문제가 주민과 회사측간의 마찰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중재를 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정무조사관이 지난 17일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과 회사측간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간접피해보상금으로 공사금액의 1%인 4억2,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사측에 대한 보다 성의 있는 답변과 대화요구 및 주민대표 고말례씨에 대한 선처를 요구했다.
회사측은 공공기관 피해조사 결과에 따라 보상을 실시하고 인근 주민들의 총체적 의견을 집약해 주민대표를 선임하면 적극 대화 및 간접피해에 대해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주민총회를 거쳐 전체 주민의 의견을 집약한 후 협상권을 위임받은 주민대표가 회사와 협상에 나서는 것이 급선무”라며 “직접피해 부분에 대해서는 공인된 전문기관에 진단을 의뢰해 그 결과에 따라 보상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특히 기관선정은 주민측이, 비용은 회사측이 부담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접피해 부분에 대해서는 집단시위 등 극단적인 방법보다 도나 중앙 환경문제조정위원회의 중재나 민사소송 등 다각적인 방법과 적법한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주민측에 요청했다.
회사측에도 원만한 사태해결을 위해 주민대표인 고말례씨에 대한 선처를 검토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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