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만큼은 타이슨도 내 아래”
“이 순간만큼은 타이슨도 내 아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5.13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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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검사가 도민체전 복싱선수 참가
광주지검순천지청 이병석 검사 순천대표로
현직 검사가 도민체전 권투선수로 출전해 화제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이병석(34) 검사는 12일부터 여수 돌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복싱경기에 웰터급 순천대표로 출전하기 위해 휴가까지 냈다.
이 검사는 지난해 2월 순천지청에 부임한 후 순천팔마체육관에서 하루 1-2시간씩 복싱을 연습해왔다.
이번 출전이 자신의 공식 경기 척 출전인 이 검사는 12일 열린 1.2차전에서 구례와 영광군 대표선수와 싸워 승리했으며 특히 2차전에서는 1.2라운드에서 한차례씩 다운을 당하고도 3라운드에 강한 오른손 카운터펀치를 상대방의 턱에 작열시켜 기권승을 거두는 등 강한 승부욕을 보여줬다.
"배운지 얼마 되지 않지만 주위의 권유를 받아들여 겁없이 대회에 출전했다"는 이 검사는 "몇 차례 맞고 보니 정신을 차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업무수행 과정에서 받는 심한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력보강을 위해 권투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체력이 허용하는 한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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