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장 내부승진 두고 시민단체-여수시 설전
보건소장 내부승진 두고 시민단체-여수시 설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5.12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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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12일 '시민의 건강이 행정효율보다 우선' 논평
보건소장 내부승진을 두고 시민단체와 여수시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경실련은 지난 4일 보건소장의 내부승진이 ‘밥그릇 챙기기’라는 제목의 논평에 이어 여수시의 해명과 관련한 ‘시민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내용의 논평을 12일 발표했다.
경실련의 이날 논평을 통해 “여수시의 기본적인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역보건법시행령 제11조 1항의 규정은 보건소장의 채용에 있어 우선적으로 의사면허소지자를 채용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4일 논평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러나 여수시가 보건소장을 의사면허를 가진 자로 임용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게 지적되어 마땅할 사안으로 아무문제가 없다는 여수시의 태도는 잘못된 인식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경실련은 특히 “광주시나 경기도 등의 경우 내부승진자 또는 외부임용을 통해 의사면허를 가진 자를 전체 또는 대부분 보건소장으로 임용하고 있는 데 반하여 전라남도는 이러한 고려를 전혀 하고 있지 않은 것은 전라남도 보건행정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것이며, 이러한 현실이 여수시가 관련법령의 취지를 무시할 수 있는 명분으로 사용되는 것은 옳치 않은 일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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