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7시경 웅천저수지 상류부근에서
1일 오전 7시경 여수시 웅천동 웅천저수지 상류 부근에서 지난 22일 실종된 오모(3. 여수시 신월동)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최모(55, 농업)씨는 "밭일을 하러가다 물이 빠진 저수지 상류 바닥에 인형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어 가 보니 어린 아이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오군은 지난 22일 오후 6시경 엄마 이모(41)씨를 따라 집 근처 포장마차에 갔다가 실종됐다.
실종 이후 경찰은 탐문수사 및 실종 장소 주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고 실종 6일째 되는 지난 달 28일에는 119구조대가 동원돼 저수지 수색까지 벌였으나 전날 내린 비로 물속 시계가 흐려 오군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실종 당일 오군이 저수지 부근으로 걸어가는 것을 본 목격자가 있는데다 사체에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길을 잃고 저수지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혹시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를 가리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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