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유아 9일만에 변사체로 발견
실종 유아 9일만에 변사체로 발견
  • 백성준 기자
  • 승인 2004.05.01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 오전 7시경 웅천저수지 상류부근에서
1일 오전 7시경 여수시 웅천동 웅천저수지 상류 부근에서 지난 22일 실종된 오모(3. 여수시 신월동)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최모(55, 농업)씨는 "밭일을 하러가다 물이 빠진 저수지 상류 바닥에 인형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어 가 보니 어린 아이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오군은 지난 22일 오후 6시경 엄마 이모(41)씨를 따라 집 근처 포장마차에 갔다가 실종됐다.
실종 이후 경찰은 탐문수사 및 실종 장소 주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고 실종 6일째 되는 지난 달 28일에는 119구조대가 동원돼 저수지 수색까지 벌였으나 전날 내린 비로 물속 시계가 흐려 오군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실종 당일 오군이 저수지 부근으로 걸어가는 것을 본 목격자가 있는데다 사체에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길을 잃고 저수지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혹시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를 가리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