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진수 여수 선보인다
이종격투기 진수 여수 선보인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4.30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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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일 진남실내경기장서 한·태 이종격투기 열려
어떠한 룰도 없다. 물어 뜯거나, 눈을 찌르거나, 머리로 들이 받지만 않으면 된다.
주먹이나 발로 차는 것은 당연하고 팔꿈치, 무릎은 물론 낭심을 차도 반칙이 되지 않는다. 그저 강하면 이기는 약육강식의 자연의 섭리가 지배하는 사각의 링.
각 무술의 유단자들이 몇 십년간 갈고 닦은 자신만의 무술을 내건 대결의 장. 요즘 젊은이들을 사각의 링으로 불러모으고 있는 이종격투기다.
오는 4일 한국과 태국의 이종격투기 시합을 준비하고 있는 태룡관의 도금태관장은 이종격투기의 인기몰이의 원인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한·태 이종격투기에는 14명의 선수들이 체급에 대한 제한없이 피 튀기는 시합을 하게 된다. 90Kg에 육박하는 선수를 60Kg의 선수가 다운을 시키는 장면을 볼 수도 있다.
메인경기는 태국 무에타이계에서 특급으로 분류된 반나삭 폰짤른(130전 94승 5무 31패 20KO)과 우리나라의 김석선수가 무에타이룰에 따라 경기를 치룬다.
경기를 준비중인 도금태 관장(사진)은 “오는 4일 진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종격투기는 서로 다른 무술의 유단자들이 출전해 어느 무술이 강한지를 겨루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최근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는 이종격투기를 현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도 관장은 또 “이번 경기는 우리나라 선수와 태국의 선수가 참가해 이종격투기의 참다운 맛을 볼 수 있다”며 “기존 이종격투기와 다른 갖가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1부 청소년어울미당에 이어 2부 본경기가 3부 연예인 초청 공연에는 쌍라이트 조춘과 김명덕 전영록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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