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언론과 전면투쟁 계속 [전남CBS]
공무원노조 언론과 전면투쟁 계속 [전남CBS]
  • 관리자
  • 승인 2004.04.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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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 여수지부'가 신문기자의 음주 행패와 관련해 언론과 전면투쟁을 계속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 여수지부는 지난 달 30일 호남일보 기자가 시청 1청사 안에서 소란을 피운 직후 연일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투쟁 시기와 수위를 3단계로 조절했습니다.
1단계 조치로 구독거부 전단 500매를 청사 출입문마다 붙인 것을 시작으로 지난 주부터 1청사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마지막 3단계 투쟁에서 언론대책 특위를 구성하고 주요 임원이 삭발한 채 천막농성에 돌입하는 것은 물론 브리핑 룸 폐쇄와 여수시의 대 언론관계 감사청구 같은 초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노조의 강력 반발에 따라 일정 부분 개선도 이뤄졌습니다.
집행부측이 정례 브리핑 폐지 결정을 지난 17일 통보한데다 2청사 '브리핑 룸' 명칭이 '휴게실'로 바뀐 것입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한국기자협회' 회원사에서 공식 유감 성명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노조가 이처럼 한 치의 양보없는 투쟁에 돌입한 것은 일부 기자들의 일탈행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데다 집행부가 그동안 언론에 대해 저자세로 일관해온데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 여수지부가 전남본부장 등 간부와 함께 오늘 호남일보 광주 본사를 항의 방문해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고영호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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