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가을부터 공사현장 입구에서 거리 농성을 벌였던 주민들이 최근 철수한 뒤 오늘 마을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신축을 추진했던 여수시 의회 김영규 의원도 주민들과 화해하는 차원에서 오는 29일 마을 잔치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이 공사에 반대한 주민들을 고소해 벌어진 법적 분쟁도 서로 취하했습니다.
김 의원의 고소로 구속됐던 오천마을 문재식 청년회장도 보석 결정으로 풀려났습니다.
여수시는 지난 해 10월부터 노인전문요양시설을 오천마을에 신축하려고 했지만 주민들의 사전 동의를 받지 않아 거센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고영호기자 newsman@cbs.co.kr
저작권자 © 남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