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유치 위해 모든 힘 모아야
세계박람회 유치 위해 모든 힘 모아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4.22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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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서선택 편집국장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지역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여수시의회도 이에 따라 박람회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성수 시의회의장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전남, 경남서부의 공동 번영을 도모하고 동북아 발전을 주도하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해 여수의 최대단점으로 지적된 접근성 확보를 위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시민은 물론 전국민이 홍보대사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경제활성화는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맥을 같이 한다고 믿고 있는 이 의장은 “관광선진국의 관광산업이나 문화축제 등을 자주 보면서 지역에서 접목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숙원사업의 하나인산단의 환경안전문제 해결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었다.
이성수 여수시의회 의장을 만나 그 동안 의회의 활동과 향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박람회 유치를 위한 의회차원의 준비사항은 어떤가.
정부에서는 국가의 희망찬 미래와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더불어사는 균형 발전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만들어 가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전라남도와 경남서부권 300만 주민 모두는 지역발전을 위해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라는 희망을 갖고 새롭게 출발하고 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마침내 지난 3월26일 정부 유치 방침 발표로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는 시점이다.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추진해야 함은 물론 정부의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3월26일 가진 2012년 세계박람회 관련 관계기관 회의에서도 주무부서로 선정 되기위해서 산업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적극적인 의사 표명을 한 것으로 전해져 이제는 정말로 2012년 세계박람회가 국가계획 확정이 멀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럴때일수록 성실한 자세로 하나하나 차분히 준비하여 정부가 신뢰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여수시와 시민만이 아닌 정부와 전국민이 함께 홍보의 대사로 나서야 할것이다.
시의회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전남, 경남서부의 공동 번영을 도모하고 동북아 발전을 주도하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해 여수의 최대단점으로 지적된 접근성 확보 를 위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위하여 지난 국민의 정부에서 약속했던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건설 등 8개항의 지역현안사업들이 차질없이 시행될수 있도록 국가계획 조속 확정 촉구를 위한 건의문을 우리시의회의원 일동으로 이미 채택 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것이다.
여수의 발전을 위해서는 관광산업의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여수시의회도 관광특위를 구성하는 등 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관광 특위 구성 후 어떠한 활동을 했는가.
여수시의회는 지방의회로서 전국에서 최초로‘관광산업 발전과 대안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지난해 6월 구성하여 올 3월까지 많은 시민과 학계, 시민단체, 관광전문가 그리고 인근 지방자치단체의 기대와 관심속에 8명의 관광특위(특별위원회 위원장 최종선)위원이 약10개월 동안의 활동을 펼쳤다.
그동안 의회 관광특위에서는 ‘여수의 새로운 미래는 관광산업 뿐이다’라는 각오로 세가지 목적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첫째는 우리지역이 안고 있는 관광지의 실태를 살펴보고 문제점을 판단하여 이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과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일이고 둘째는 타지역의 관광지를 견학하여 배우고 이를 우리시의 관광행정에 접목시키는 것이며,셋째는 해외 관광선진국의 정책과 내용을 배워 동북아시대의 관광 여수라는 큰틀의 관광산업 전반에대한 정기적인 전략을 세우는일이었다.
올 해 3월 31일 제6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관광특위 활동결과 보고서가 채택됐다.
관광특위의 주요 활동실적으로는 그동안 학계 및 관광전문가, 시민단체와의 워크샵과 자체 중간보고회를 거쳐 우리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활동 9회 그리고 일본, 태국, 싱가폴등 이지역과 유사한 해양과 관련된 관광 요소를 갖고 있는 해외 선진지를 견학한 바 있다.
괄목한 만한 성과로는 삼산면 거문도에 소재한 일제 신사터와 면 의사당 건물등의 역사적인 관광자원과 손양원 목사 기념관을 위시로 한 종교적인 관광자원의 발굴등을 들 수가 있으며 그 밖에 많은 것이 있지만 여기서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
최근 산단내 이일산업의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2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단이 조성 된 후 크고 작은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의회도 환경특위를 구성하고 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데 활동사항을 설명해 달라.
시의회는 시민의 안전과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쾌적하고 살기좋은 미항여수를 건설하기 위하여 2003년 5월15일 8명의 인원으로 ‘여수산단 활성화 및 환경·안전 실태파악을 위한 특별위원회(특별위원장 김명남)'를 구성해 오는 5월 말까지 활동할계획으로 있다.
환경특위는 여수산단의 기업 활동과 투자유치 등을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 함으로써 여수산단 활성화로 인한 고용창출과 이윤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여수산단의 환경·안전 전반에 대한 실태를 점검 확인하고 지속적인 파악관리로 환경 및 시설의 안전등에 만전을 기하기 위함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여수산단의 기업활동과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 여수산단의 고용 창출과 이윤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환경, 안전 전반에 대하여 여수산단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실태조사와 더불어 지속적인 파악관리로 시민의 안전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특위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특위의 활동 내용을 보면 시민, 노동, 전문가, 학계와 간담회를 9차례 실시했으며 산단내 20여곳의 공장을 방문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또 여수산단과 유사한 안산, 서산, 울산 등 이수화학, 삼성아토피아, 금호석유화학, 울산환경연구소 등을 방문해 환경 및 안전에 대한 다른 지역의 실태조사 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여수산단 내 호남석유, 남해화학, LG정유, KCC 등 안전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산단주변마을 이주 분담금 해결을 위한 성명서 발표, 호남석유 화재 사건에 따른 성명서 발표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의회 의원들의 해외출장이 잦다는 지적이 높다. 특히 의장님의 해외출장이 많아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수시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의 운영에서 집행까지 연구팀의 철저한 계획아래 집행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해외연수가 예전과는 전혀 달라졌으며, 특히 과거와는 달리 집행부와 의회의 분리된 해외 연수로는 시정발전을 기대할수 없다는 취지로 여수시와 시의회가 함께 참여해 연수 주제를 놓고 미리 상호토론을 거치는 등 해외연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최근에 들어서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연수단 구성과 프로그램운영면에서 지금까지 다른 지자체들의 해외연수 내용과는 많은 부분에서 예전과는 다르다는 차이점을 가지고 집행되고 있다.
또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관광위주의 일정과는 달리 하루에 2-3개의 기관 또는 현장을 방문하고 매일저녁 팀별로 진지한 토론을 벌여 여수시의 많은 문제점을 도출해 내는 시간을 가졌고 우리시 의회에서는 앞으로도 주요 선진 국가를 많은 기회를 가지고 해외에 나가서 보고, 듣고, 느끼는 보다 수준높은 의정활동을 할 계획이다.
여수시의회는 의회의원들 뿐만 아니라 의장 또한 2012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해서 추진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시민사회에서도 꼭 해외연수를 외유성 여행으로 지적만 할것이 아니라 각 사회단체, 언론, 시민들이 힘을 합쳐서 우리여수시 발전을 위해 선진국 등 지금까지 세계박람회를 유치한 국가들을 자주 방문하여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좋은점들을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
시중에서는 김충석 시장과 동향이고 친구라는 점을 들어 시장의 2중대라는 이야기도 있다.
시장이 읍면동 시정보고회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사람이 본인이라고 이야기 했다. 이는 사적이든 공적이든 시장의 잘못을 지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라는 것이 그 사람이 듣기 싫은 이야기도 할 수 있지 않은가. 또 생활정치를 이야기하는 시장과 의원들이 공과 사를 구분못하겠는가.
그리고 공무원들도 다른 의회때보다 순 쉬울거라고 생각하다가 혼 쭐이 나고 있다. 그만큼 시정에 대한 견제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최근 4·15총선에서 갑·을지구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가 압승하면서 의원들의 탈당과 입당이 이어질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또 의회가 이번 총선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생활정치인 풀뿌리의회는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당이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 당에서도 풀뿌리의회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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