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후보, 선거구민 옥모씨 검찰고발
김성곤 후보, 선거구민 옥모씨 검찰고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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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조작 가능성 높다. 배후 의심" 검찰 수사의뢰

열린우리당 김성곤 후보가 옥모(여. 서교동)씨를 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으로 12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김 후보측에 따르면 "옥모씨가 고인이 된 남편과 김 후보가 과거친구관계였다는 것을 이용해 끊임없이 금품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선관위에 김 후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허위진술을 해 후보를 음해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측은 "도덕정치를 실천해 온 김후보는 진실을 명백히 가리기 위해 옥모씨를 검찰에 고발해 철저한 수사를 요청 할 예정이다"며 "옥모씨는 선거때마다 유력후보자에게 접근해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물의를 일으킨 사람으로 선관위에서도 요주의 인물로 분류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사건을 조작한 배후에 대해서도 심각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공작여부 가능성에 주목하고 검찰의 수사 의뢰"도 함께 진행 할 계획이다. 특히 중앙당 차원의 진상조사도 이뤄 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후보는 자신의 명백함을 알리기 위해 11일 새벽 비공개 삭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삭발은 지난 15대 국회에 이어 두번째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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