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발전을 위해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겠다”
“고향 발전을 위해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겠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4.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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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 호남향우회 추형호 부회장 여수 방문
24~25일 박의평 회장 등 80여명 향도 방문 답사차
부산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호남지역 향우 약 80여명이 오는 24일과 25일 여수를 찾는 등 관광여수의 전령사로 나섰다.
이에 앞서 9일 향우회 추형호(60) 부회장 일행은 사전 답사를 위해 여수를 방문했다.
돌산이 고향인 추 부회장을 만나 이번 여수방문과 재부 향우회의 활동을 듣고 출향인들의 관광활성화 방안을 들어봤다.

- 부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호남지역 출신은 얼마정도가 되는가. 또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 부산의 인구가 약 4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중 1/5인 80만명 정도가 호남에서 이주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모두 먹고살기 위해 정든 고향을 떠나 부산지역에 둥지를 튼 사람들로 억척스럽게 살아 지금은 부산을 움직이는 중요한 단체로 자라났다.
잘 알려진 남면의 박수관씨도 부산을 움직이는 주요 인물 중에 하나지 않는가. 박수관씨는 국민훈장 석류관을 추서받기도 했지 않는가.
올해로 창립 40년을 맞는 향우회는 구단위의 지회와 동단위의 분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250여명의 상임위원들이 향우회의 전반적인 일을 담당하고 있다.

- 여수지역 출신들은 몇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는가.
= 향우회장인 박의평회장이 돌산출신이며 부회장인 본인도 돌산이 고향이다. 많은 여수지역 출신사람들이 향우회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여수향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아마 올해 안으로 여수향우회가 만들어 질 것이다. 여수향우회가 만들어 진다면 부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향우들을 중심으로 고향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게 될 것이다.

- 이번에 여수를 찾게된 이유는 무엇인가.
= 재부 호남향우회의 회장임기가 1년이다. 통상 전북과 전남이 번갈아가며 회장을 역임하게되는데 향도 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매년 회장의 고향을 찾고 있다.
그래서 박의평 회장의 고향이고 또 나의 고향이기도한 여수를 찾게 됐다.
또 이번 여수방문을 통해 재부 호남향우회와 여수와의 유대관계를 확실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돌산지역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도 기탁한다.
이와 함께 지역 특산물인 돌산 갓김치나 굴(석화)을 부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향우들에게 소개시켜 지역 경제를 위한 관광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또 아이들에게도 아버지 어머니의 고향을 소개시켜줘 영·호남의 벽을 허무는 일에도 많은 힘을 보태고 있다.
실제로 지역 특산물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운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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