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부패 낡은 정치 심판의 날
4.15총선 부패 낡은 정치 심판의 날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4.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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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총선연대 낙선투어 기자회견 열어
6일 총선연대가 전국적 낙선대상자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대상자에 대한 본격적인 낙선운동에 돌입했다.
광주·전남총선연대는 8일부터 12일까지 광주·전남지역에서 낙선대상자(여수갑 김충조 민주당, 여수을 주승용 열린우리당)로 분류된 19명이 출마하고 있는 지역을 순회하면서 기자회견을 통한 낙선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또 인터넷과 전화, E-메일, 회원 통신문 등 합법적 테두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8일 여수를 찾은 낙선투어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4·15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와 있는 지금 2000년 총선에서 느꼈던 비애감을 느끼고 있다"며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는데도 지난 4년 동안 국민은 정치인의 위선적 행위를 포장하기 위한 껍데기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총선연대는 "이제 국민은 이들을 심판할 주권자임을 재확인하고 낡고 부패한 정치인, 민의를 배반한 정치를 기억하고 심판함으로써 진정 주권은 국민에게 있음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국민 모두의 것이듯 낙선운동을 통한 정치개혁의 희망 또한 유권자와 시도민 모두의 열망이다"고 강조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비리를 일삼는 정치인은 반드시 낙선시키자"고 덧붙였다.
낙선투어단은 오늘에 이어 12일에는 2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해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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