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에 도전장낸 ‘NC오일’
정유사에 도전장낸 ‘NC오일’
  • 박성태 기자
  • 승인 2004.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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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첫 직영 주유소 오픈
올해안 30여개 주유소 개설 계획
지난 해 6월 석유수입업에 진출한 남해화학이 기존 정유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여수에서도 전남대리점(대표 진준규)이 지난 3월 개설돼 본격적인 주유소 개설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해 12월 23일 도내 첫 직영주유소인 ‘여천 하나로 주유소’가 여수시 여천동에 문을 열었다. 전남대리점은 올해 30여 개의 주유소를 개점시킨다는 목표하에 기존 정유업계의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남해화학 유류사업단에 따르면 남해화학 비료를 선적하는 수출입선박 220척과 농협이 보유한 자체 주유소와 일반석유판매소를 활용할 경우 수입 물량 전량을 소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해화학은 지난 해 송원물류를 통해 5천500kl(2만7천500드럼)의 경유를 처음으로 수입했다.
기존 정유업계는 남해화학 최대 주주인 농협이 자체 주유소 260여개소와 석유일반판매소 600여개소 등 전국적으로 약 900개소에 달하는 석유판매망을 보유하고 있어 석유유통시장에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진준규 대표는 6일“NC오일은 일본 코모도 정유사로부터 수입한 것으로 불순물이 적고 리터당 40원의 연료 절감 효과가 있다”며 “수입사는 정유사와 교환물량이 없기 때문에 직영 주유소에는 수입 오일만 판매해 기존 주유소와 차별화를 분명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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